추석에 코로나 증상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추석에 코로나 증상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 노컷뉴스
  • 승인 2022.09.0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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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꿀팁 Q&A]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고속도로 휴게소 9곳서 무료 PCR
진단부터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 700개 늘려 6천 곳
선별진료소 603곳·임시선별검사소 85곳, '당번 약국' 500곳 운영
모니터링전담반 통해 취약계층 관리…요양병원 접촉면회 금지 유지
황진환 기자
황진환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9일 시작됐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추석 연휴란 점에서 예년보다 귀향길에 나서는 차량과 모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전날부터 연휴가 끝나는 12일까지 총 3017만 명, 하루 평균 60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정부는 매해 추석마다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방역대책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 4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올해는 규제보다 자율적 수칙 준수 중심으로 선회했다. 다만, 연휴 중 코로나19 증상이 생기거나 재택치료 중 상태가 악화되는 응급상황 등을 대비해 의료대응체계는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진단부터 처방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천 곳이 운영되고, 응급실·보건소에서 먹는치료제를 처방받을 수도 있다. 대응 핵심정보를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되는 휴게소 9곳은 각각 어디인가. 

A: 지자체별로 경기 4곳, 전남 4곳, 경남 1곳이다. 먼저 경기도는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 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 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 방향)에서 지난 7일 검사가 개시됐다. 경남은 경부선 통도사휴게소(부산 방향)에서 전날부터 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 지역은 이날 이후 △남해선 섬진강휴게소(순천 방향) △남해선 보성녹차휴게소(목포 방향) △호남선 백양사휴게소(순천 방향) △서해안선 함평천지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남 소재 휴게소는 12일, 경기와 경남은 15일까지 검사소를 운영한다. 검사시간대는 각각 경기 오전 10시~오후 6시, 전남 오전 10시~오후 5시, 경남 오전 11시~오후 8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Q.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선 누구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던데.

A: 그렇다. 추석 연휴인 이날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휴게소 검사소를 찾는 이들은 정부가 지정한 우선대상(고위험군)이 아니어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행 지침 상 원래는 △만 60세 이상 △확진자 접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응급선별검사 양성자 △의료진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등만 곧바로 PCR 검사가 가능하다.
 
현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기반으로 대부분의 검사를 수행 중인 동네 병·의원 다수가 연휴에 휴무인 점을 감안한 조치다.
 
추석 기간 전국 선별진료소는 총 603곳, 임시선별검사소는 85곳이 가동된다.

코로나19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추석 기간 방문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 약국' 등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코로나19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추석 기간 방문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 약국' 등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화면 캡처
 
Q. 집 근처나 고향 동네에서 검사를 받으려면 어디를 가야 하나. 

A: 공휴일이라 해서 모든 병·의원이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민간 의료기관으로 진단과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이같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이날 1743개소, 10일 728개소, 11일 935개소, 12일 2592개소 등 연휴기간 총 5998개소가 운영된다.
 
정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지난달 말 확보했던 5300개소보다 약 700곳을 더 늘렸다. 또 시·군·구마다 원스톱 진료기관 근처 약국을 최소 1곳 이상 '당번 약국'으로 지정해 먹는 치료제를 조제토록 했다.
 
다만, 연휴에 쉬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많은 지역은 보건소와 응급실에서 팍스로비드 등을 처방받을 수 있다. 당국은 추석 기간만 응급의료기관·시설을 포함한 모든 응급실에서 입원환자와 외래환자에 대해 먹는치료제 처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필요한 지자체는 보건소(지소)를 의약분업 예외지역 준용기관으로 일시지정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연휴에 운영되는 당번약국 명단은 코로나19 홈페이지(질병청 홈페이지)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제공

Q. 추석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를 즉각 확인하고 싶다면.

A: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이용하면 된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날 0시부터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된 응급의료포털에 접속하면 연휴에 운영 중인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원스톱 진료기관 등의 정보를 전부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 병원'을 키워드로 검색해도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로 들어갈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인근에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줘 좀 더 편리하다. 진료시간·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앱스토어와 포털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Q. 모임·접촉이 느는 만큼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할 것 같은데.

A: 정부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비교적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젊은층과 달리 고령층은 감염이 중증·사망으로 직결될 수 있다. 부모 또는 조부모가 백신을 한 차례도 맞지 않았거나 1차접종만 했을 경우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국이 당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정부는 모든 시·군·구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관리하는 모니터링전담반을 꾸렸다. 확진 판정을 받은 초기 2~3일 간 매일 한 번씩 유선 연락을 통해 증상 악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자택 격리 중인 환자가 유사 시 문의할 수 있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50개(야간 140개)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홈페이지(http://ncov.mohw.go.kr)와 응급의료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www.hira.or.kr)에서 운영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실 운영기관 525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이어가고, 정부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을 가동한다. 전국 재난거점병원 40곳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사고에 대비해 출동 대기상태를 유지한다.
 
고령에 기저질환을 보유한 환자가 밀집한 요양병원·시설은 대면접촉 면회가 금지되고 있다.
 
Q. 그 외 유의해야 할 방역수칙은 뭐가 있을까. 

A: 방역당국은 '소규모로 짧게, 안전한 만남'을 강조하고 있다. 여행 기간과 모임은 가급적 소규모로 하되, 발열이나 기침·인후염·근육통과 같은 의심증상이 있으면 일정을 미루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50대 이상 연령층, 기저질환자 또는 면역저하자는 4차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귀향·귀성길 기차나 버스 안에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음식 섭취와 대화, 전화 통화를 자제한다. 꼭 필요한 취식은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한다. 휴게소 등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짧게 머무르고, 실외라 해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고령자를 만날 때는 집 안에서도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실내는 최소 하루 3번, 회당 10분 이상씩 환기를 해야 한다. 가능하면 창문을 계속 열어두는 것도 좋다. 직장 등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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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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