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대형 집값 상승률, 3년 만에 중소형 앞서
'귀하신 몸' 대형 집값 상승률, 3년 만에 중소형 앞서
  • 노컷뉴스
  • 승인 2022.09.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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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최근 1년간 전용 85㎡ 초과 대형 집값 상승률 3.46%
3년 만에 중소형 집값 상승률(2.24%) 앞서
더피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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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타입 집값 상승률이 3년 만에 중소형 타입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에서 올해 8월까지 1년 동안 전용 85㎡ 초과 대형 타입 집값은 3.4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용 85㎡ 이하 중소형 타입 집값 상승률은 대형보다 1.22%p 낮은 2.24%로 집계됐다. 대형 타입 상승률이 5.03%로 중소형(4.03%)보다 1%p 높았던 2018년 9월~2019년 8월 이후 3년 만에 역전한 것이다.

다만 대형 선호 현상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과 강원 지역의 대형 타입이 각각 6.7%, 5.74%씩 오르며 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북(4.76%) △서울(4.54%) △제주(4.34%)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기간 분양 시장에서도 대형 타입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최근 1년간 2만 1922가구의 대형 타입 신규 물량에 51만 9981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2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타입은 12만 5819가구에 146만 2296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은 평균 11.62대 1로 대형 경쟁률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런 대형 타입의 강세는 희소성이 배경으로 꼽힌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형 타입 공급량은 1만 7926가구로 1990년(1만 4524가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투자금이 적어 투자자들이 몰렸던 중소형 타입에 대한 수요가 이탈한 것도 이런 대형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약 2년 간의 부동산 활황기 동안 소자본 투자자는 물론 잠재적 실수요자까지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비교적 가격이 낮은 중소형 타입 수요가 풍부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이후 수요가 감소한 중소형 타입과 달리 대형 타입은 그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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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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