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박으로 3억 탕진한 경찰 간부 “징계조치 예정”
경찰, 도박으로 3억 탕진한 경찰 간부 “징계조치 예정”
  • 권남용 기자
  • 승인 2019.06.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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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은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정읍경찰서 소속 A경감(50)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은 지난 4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전북 정읍경찰서 소속 A경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경감은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49차례에 걸쳐 마카오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 경감은 이 기간에 해외에서 497회에 걸쳐 1억8700만원을 인출해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5회에 걸쳐 불법 환전업자에게 송금한 뒤 마카오 현지에서 홍콩달러로 교부받는 방법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방법으로 도박에 사용한 돈만 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경찰청 내부비리전담수사대는 A경감이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진행해 A경감을 검찰에 기소했다.

하지만 전북 경찰은 A경감의 상습 도박 혐의가 재판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 1심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감찰 조사를 미뤘다.

경찰은 1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추후 재판결과와 관계없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재판결과가 나옴에 따라 A경감에게 출석요구구서를 보냈다”며 “A경감의 상습도박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징계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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