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 ‘전국 겨레말 나들이’ 전주 개최
겨레말큰사전, ‘전국 겨레말 나들이’ 전주 개최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2.09.2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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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어 이야기
'사투리가 어린이를 만났을 때'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사장 민현식, 이하 ‘사업회’)는 ‘전국 겨레말 나들이- 사투리가 어린이를 만났을 때’행사를 9월 27일(화) 오후 7시 전주시립도서관 4층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한다.

 사업회는 지난 7월 19일 부산 시민들과 나들이를 한 차례 떠났으며, 오는 9월 27일에는 전주를 찾아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남북 및 해외 지역의 겨레말을 집대성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 기획됐다. 이어 11월에는 청주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전국 겨레말 나들이’ 전주 행사는 지난 7월 부산 행사에 이어 송재하 배우가 사회를 맡았으며, “사투리가 어린이를 만났을 때”라는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강희 시인(동시), 장은영 작가(동화)를 초대해 겨레말큰사전 권혜진 선임편찬원과 함께 사투리로 창작한 어린이 문학 작품과 사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겨레말큰사전》에 나타난 지역어(사투리) 소개를 비롯해 △신재순 시인의 동시 낭독 △장상영 작가와 만나는 동요의 세계 △안혜영 배우가 읽는 동화 낭독 등 다채로운 낭독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초대작가로 출연한 유강희 시인은 동시 「오도개」, 「일기예보」 등을, 신재순 시인은 동시 「버들나무 약국」을 직접 낭독하고 사투리와 문학작품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노래 공연에는 전현성(전주서일초등학교 4학년), 전지성(전주서일초등학교 6학년)이 출연해 ‘산새와 바람(유현상 동시)’, ‘이야기 여행(박예분 동시)’, ‘사투리 동요 메들리(유강희 동시)’ 등을 동요로 들려줍니다. 또 장은영 동화작가의 역사 동화『책 깍는 소년』을 장은영 작가와 안혜영 배우가 낭독한다.

문학작품 속의 맛깔스러운 ‘전주 사투리’를 지역민과 함께 음미하고 문학이 풍기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며 △겨레말큰사전에 수록된 지역어 △남북이 공동으로 사전을 편찬하는 과정 등을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립도서관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하여 <북한말 맞히기 놀이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유튜브 채널 겨레말TV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겨레말 나들이를 통해 지역어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고 남북 공동의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겨레말TV는 사업회에서 운영하는 남과 북의 언어생활 방송 채널로, 사업회는 2020년 5월 겨레말TV를 개국해 ‘남과 북의 말을 잇는다’를 목표로 일반 국민이 관심 있는 겨레말과 관련된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더불어 국민에게 널리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알리고 편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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