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동 도토리골,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첫발’
진북동 도토리골,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첫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06.11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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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1일 새뜰마을 사업 선정 주민설명회 개최

전주시가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인 진북동 도토리골 일원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뗏다.

시는 11일 우리노인복지센터에서 국토교통부의 ‘2019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된 도토리골 일원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향후 추진될 사업내용을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알려 주민 주도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업설명과 사업추진 절차 등에 대한 안내와 지역주민 의견 청취 등 순으로 진행됐다.

도토리골 일원은 덕진구 진북동 24통과 완산구 중화산1동 24통 일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30년 이상 노후건물의 비중이 마을 전체 가구의 68% 넘게 차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이 절실히 요구돼왔다.

또한 이곳은 고령인구와 독거노인세대, 최저 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중 등이 높아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히 필요한 취약 지역으로, 폭 4m미만 도로에 접한 주택비율이 50%에 달하고 공·폐가 비율이 20%에 그치는 등 정주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기도 하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34억원을 포함한 총 43억원이 투입되는 도토리골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붕괴 위험이 있는 옹벽·축대 정비 △급경사 골목길 개선 △노후주택 개보수 및 슬레이트 지붕 정비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과 주민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마을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역량강화사업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김양원 전주부시장은 이날 “도시재생 사업 성공의 관건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마을 주민들이 필요한 공간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디자인하고 완성해 나갈 때 가능하다”면서 “2022년, 이곳 도토리골 일원은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담는 공간으로 변화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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