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가을, 재즈에 빠지다’
‘전주의 가을, 재즈에 빠지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2.10.28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객리단길과 영화의거리에서 ‘전주 폴링 인 재즈(FALLing in Jazz)’ 재즈공연
‘가을에 떠나는 재즈여행’을 주제로 유명 재즈밴드 공연과 신나는 마칭퍼레이드 진행

관광거점도시인 전주시 구도심 일대가 재즈의 선율로 가득 채워졌다.

전주시는 29일 전주 객사길(객리단길)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전주 폴링 인 재즈(FALLing in JAZZ)’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전주한옥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전주재즈페스티벌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주 관광의 외연 확대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객리단길과 영화의거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객리단길과 영화의 거리에서는 오후 5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총 3개의 거리 무대가 펼쳐졌다. 또 거리 곳곳에서는 빅밴드가 거리를 행진하며 마칭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형 브라스밴드인 ‘Horn Tony’의 마칭퍼레이드로 문을 연 이번 행사에서는 △관악기와 보컬로 구성된 ‘정중화 빅밴드’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을 주축으로 한 색소폰 앙상블 ‘Breath of 5’ △전주재즈페스티벌에서 열띈 공연을 보여준 ‘박기훈 퀸텟’ △한국 퓨전 1세대 성기문이 참여한 ‘Organ Trio’ △드러머 홍지형이 참여해 펑키하고 그루비한 음악을 선사한 ‘Groovin’ Groove’ △뉴올리언스 정통스타일의 ‘집사’ △드럼과 퍼커션으로 열정의 무대를 만든 서울예대 김홍기·김진환 교수의 ‘퍼커시브 유닛’ 등 8개의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임인건 재즈피아니스트(전주재즈페스티벌 음악감독)는 “제1회 전주재즈페스티벌은 브라스밴드를 중심으로 하는 뉴올리언스 스타일 재즈를 콘셉트로 준비했었다”면서 “이번 행사는 가을철을 맞아 예술적 분위기와 감성이 가득한 전주의 거리에서 다시 한번 왁자지껄하면서도 가을의 센티멘탈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