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호 치유농장 ‘힐링팜앤’
전주시 2호 치유농장 ‘힐링팜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2.11.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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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에코시티 5분 거리에 치유농장 조성·‘23년 3월경 본격 운영 예정
8일 사업 평가회 열고 애로사항 청취, 2023년 기관연계 프로그램 운영 및 발전방안 모색

지난해 문을 연 용정동 ‘레인보우팜’에 이어 전주시민들을 위한 두 번째 치유농장이 전미동에 들어섰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성)는 올해 ‘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6000만원을 투입해 치유농장 2호인 ‘힐링팜&’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힐링팜&’ 농장은 인구 밀집지역인 에코시티에서 완주군 방면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3997㎡의 면적에 라벤더 등이 심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장 조성을 위해 △종합컨설팅 △비닐하우스 내 스크린 설치 △시청각 교육 장비 △쉼터 △라벤더 등을 지원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0월 11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전주지역 1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오감만족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치유농장에서 채소나 화초를 가꾸며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 기회를 얻고, 자아존중감 향상 및 불안 감소를 통해 건강히 성장하고 있다.

시범운영 프로그램은 △텃밭 디자인하기 △텃밭 만들기 △채소와 허브 심기 △수확물 활용 꽃다발 만들기 △자연음식 요리체험 등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사전·사후 검사를 토대로 이후 구체적인 치유농장 프로그램을 설계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을 연 용정동 ‘레인보우팜’에 이어 전주시민들을 위한 두 번째 치유농장이 전미동에 들어섰다.
지난해 문을 연 용정동 ‘레인보우팜’에 이어 전주시민들을 위한 두 번째 치유농장이 전미동에 들어섰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치유농장 관계자와 농촌진흥청,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전북대학교,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올해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3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평가회를 가졌다.

힐링팜앤 정성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치유농장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고 시민의 휴식처이자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 건강향상에 이바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자로서 참여한 전북교육청·전주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올해 치유농업에 참여하신 분들의 변화되는 모습에 놀라웠다”면서 “많은 사람이 치유농업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건강이 향상돼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농장은 우선 기관연계 단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23년 3월경부터는 개별 방문도 가능하도록 상설 운영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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