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귀래정 일원 ‘문화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된다
순창 귀래정 일원 ‘문화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된다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2.11.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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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대표인물 여암 신경준 선생이 손수 가꾼 순원(淳園) 복원
순창읍 남산마을 전경.
순창읍 남산마을 전경.

순창군이 순창읍 소재 귀래정 일원을 ‘문화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귀래정은 조선시대 전기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경력과 중요한 업적을 이룬 대표적 명신 신숙주의 막내 동생인 신말주 선생이 낙향해 지은 정자다.

신말주 선생의 후손인 여암 신경준 선생의 유지(遺址) 등 귀래정 일원에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1975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됐다.

군은 귀래정을 문화유적과 산림자원을 결합시켜 문화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목류 197주, 관목류 10,480주 등의 수목을 식재하고 산책로 및 둘레길 0.7km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여암 신경준 선생의 저서 여암유고에 수록된 ‘순원화훼잡설’을 참고해 여암 선생이 손수 가꾸었다는 순원(淳園)을 복원하고, 백두대간으로 유명한 여암 선생의 저서 산경표를 토대로 한 산책로 및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여암 신경준 선생과 귀래정 등은 순창을 대표하는 자랑스런 역사다”며 “귀래정 일원을 순창의 대표 정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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