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은예에트(etre) ‘그들의 삶’
국은예에트(etre) ‘그들의 삶’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2.12.0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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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작
국은예엣트가 준비한 탄생, 삶, 죽음 3부작 중 2번째 시리즈
유관순열사의 스승인 독립운동가 ‘김란사’의 삶을 재조명하는 최초의 음악극
12월 13일(화)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7시 30분 전석무료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뜻 깊은 음악극이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금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은예가 이끄는 국은예에트의 ‘그들의 삶’이 바로 그것이다.

‘그들의 삶’은 국은예에트가 작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탄생, 삶, 죽음 3부작 중 2번째 시리즈이다. 작년 탄생을 주제로 한 ‘어원의 기원’으로 음악과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실험적인 무대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고 이번 ‘그들의 삶’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음악극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유관순열사의 스승이며, 국내 최초로 웨슬리언 대학에서 여성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자주독립과 여성계몽에 평생을 헌신한 ‘김란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김란사’는 1872년에 태어나 1894년 이화학당을 입학하고 1895년 관비유학생으로 뽑혀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고 귀국했다.

서재필의 ‘미국의 남녀 평등한 활동’을 듣고 미국 유악을 결심 1897년 미국으로 건너가 1898년 하워드 대학교에서 2년간 공부하고, 1900년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교에 입학하여 1906년 한국 여성 최초로 문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그들의 삶’은 이러한 ‘김란사’의 주요행적에 따라 작곡된 9곡을 통해 그녀의 삶을 반추하게 된다.

음악극을 준비중인 국은예에트의 국은예 대표는 "독립운동사의 수많은 비극이 오늘에 이르러 진정한 비극이 되고 있는 것은 그들의 활동이 점점 잊혀지는 것이기에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 음악극을 준비하던 중 최초의 신여성이라 할 수 있는 김란사에 대해 알았고 그녀를 기억하기 위한 음악극을 준비했다"면서 "또 공연으로 만나기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았지만, 그녀의 업적과 발자취가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기에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12월 13일(화)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7시 30분에 펼쳐지는 이번공연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국은예에트(etre)가 주최한다.

이번공연은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기조에 따라 전석무료로 제공되며, 공연문의는 010-9057-990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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