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주천면 주민자치축제' 성황리 개최
'진안군 주천면 주민자치축제' 성황리 개최
  • 임성택 기자
  • 승인 2022.12.12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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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및 전통혼례로 관심 모아

진안군 주천면 주민자치축제가 지난 10일 주천면행정복지센터 강당과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주천면 주민자치축제는 마을 어르신들께 자장면을 대접하는 작은 행사에서 시작해 주민자치프로그램 참가자 발표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관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혼례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먼저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에 줌바댄스, 우리춤, 색소폰, 아랑고고장고 등 7개 팀이 매주 모여 연습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서예교실과 실놀이(재봉, 손바느질) 팀은 그간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

오후에는 결혼식을 하지 못한 조수행(68세), 정춘해(68세)부부의 전통혼례가 열렸다.

요즘 보기 드문 전통혼례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더욱이 ‘함팔기’까지 진행돼 모인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늦깎이 신랑은 말을 타고 위풍당당하게 등장하고, 신부는 꽃가마를 타고 등장하는 등 전통혼례의 과정을 잘 살려 진행됐다.

새 신부가 된 조수행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렇게 늦게 나마 예식을 치르니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며 “관내에 결혼식을 못치른 부부들을 위한 전통혼례를 주민자치 축제를 통해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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