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특화작목 천마 활용 사료 첨가제 조성물 특허 출원
전북농기원, 특화작목 천마 활용 사료 첨가제 조성물 특허 출원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1.18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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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 첨가제 조성물 기술이전을 통한 실용화 추진 계획
천연 유래 물질 천마의 기능성 소재 발굴로 신 수요 창출
천마 사료첨가제.
천마 사료첨가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전북 대표 특화작목인 천마를 활용해 급성 간 질환에 개선 효과가 있는 반려동물 사료 첨가제 조성물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2021년 기준 전북의 천마 재배면적은 전국의 57.9%, 생산량은 74.6%를 차지하는 대표작목으로 무주를 중심으로 육성되어 왔다.

농업기술원에서는 2021년부터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 과제로 3년 동안 천마 시설재배 안정생산 기술개발과 생산 단지화를 비롯하여 건강기능성식품 및 반려동물용 제품 개발로 천마 생산 및 소비 촉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천마 사료 첨가물의 급성 간 질환 개선 효과는 ㈜휴벳과 공동으로 수행, 천마 분말(전체 중량의 1.7%)을 포함한 사료 첨가제 조성물을 제조해 급성 간 독성을 유발한 비글견에 경구 투여(50㎎/㎏)한 결과, 산화질소 억제능 및 바이오마커의 혈중 수치가 64~79%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구조(1인가족, 핵가족화)의 변화에 따라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로 조사되었고,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는 2014년 기준 1조 5,684억원으로 연평균 14.5%씩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된바 있다.

농업기술원 김창수 연구사는 “2년간의 결과를 토대로 기호성이 확보된 급성 간염 예방 및 개선 기능성 사료 첨가제는 금년도 시제품의 시장성과 경제성 평가를 거쳐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특허출원 기술을 업체(동물병원 등)에 이전하여 천마를 기능성 프리미엄 사료 첨가제로 개발하고, 산업화를 시도해 펫푸드 산업에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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