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전북도, 해외시장·우호협력 경제영토 확장
[특집] 전북도, 해외시장·우호협력 경제영토 확장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1.1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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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해외시장 개척 미국LA 이어 일본에서 굵직한 성과
2월중 우호 국가·지역 늘리고 협력 다지러 출장 계획
미·일 한인상공회의소들과 경제협력 맺어 거버넌스 구축
기업유치·국제행사 유치 등 파트너십 발휘…시너지 기대
일본 ㈜도레이 본사 사장 만나 전북도에 투자 직접 제안
전북도-가고시마현, 지사급으로 20년만에 만나 실질 협력 논의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해 침체된 전북경제를 살려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북도정이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쌓을 것을 천명한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가 취임한 이래 미국과 일본 등지에 농수산식품 판로 개척 등 전북 경제의 영토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방정부 차원의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하면서 성공스토리를 쌓아가고 있는 전북도의 세일즈 외교활동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2023 전라북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2023년 도정 운영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자료사진).
2023 전라북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2023년 도정 운영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자료사진).

민선 8기 전북도정은 지난 1995년 민선자치시대가 개막한 이래 전라북도 지방정부 도백으로는 유일하게 행정과 사법, 입법 등 3개 기관을 두루 거치며 그 누구보다 협치를 통한 전북의 변화와 성장을 바라왔던 김관영 도지사가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되면서부터 혁신의 바람은 불기 시작했다.

김관영 도정은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회복을 도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기업유치와 기업애로 해소, 창업지원 등의 업무를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며 조직도 개편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자신도 '세일즈맨'으로 변신할 것임을 자처하며 도내 대기업을 비롯해 기업들의 투자 신호만 파악되면 열 일을 제쳐놓고 달려가기 일쑤다. 

이같은 도지사의 세일즈 활동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지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올들어서도 김 지사는 동남아시아 국가와 우호관계를 늘리고 협력관계를 더욱 다지기 위해 2월중에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 최대 규모인 LA한인축제와 농수산엑스포 현장을 달려간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우수 농수산특산품 인지도를 높이는가 하면 미국 내에 유통시키기 위한 첫 해외 시장 개척 활동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유통체인인 한남체인과 1천만달러 수출계약 업무협약을 맺고 전북산 농수산식품 취급 물량 확대와 신규 수출 농식품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한남체인은 1988년 LA에 문을 연 한국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로미국 캘리포니아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7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매출액은 약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체인 업체와의 수출 확대 업무협약 체결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982년 미국 동부에서 설립돼 현재 미국 14개 주에 걸쳐 79개 매장과 5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및 아시안 식품 슈퍼마켓 대형 체인점인 H마트와 협약을 맺은 것이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H마트에 전북산 우수 농수산식품이 입점하면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들과는 개별 수출 확대 업무협약 맺은 데 이어 전북경제의 영토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 LA한인상공회의소과 파트너십을 발휘하기로 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장진혁 회장 등 임원진들은 김관영 도지사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미국에 대한 전북 생산품의 수출 및 유통 확대, 이를 위한 수출알선과 정보제공, 미국 기업의 전북 투자를 알선하고 국제 행사의 전북 유치를 위한 협력자로 나설 예정이다. 협력관계도 구축한다.

김 지사는 전북 익산에 글로벌 김치공장을 세우고 이곳에서 생산한 김치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풀무원 미국현지법인인 풀무원USA 본사를 방문해 김치시장의 점유율 등 경제 추이를 따져 보며 전북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과 가능성을 엿봤다.

김관영 도지사의 세일즈 외교활동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도 더욱 빛이 발했다.

새만금 유치 1호 해외 기업인 도레이 본사 회장을 직접 만나 투자 제안을 하는가 하면 우호협력관계를 맺은 가고시마현 지사와 공식 간담을 갖고 지사급으로는 20년만에 공공외교 강화를 통한 양 지방정부간 상생 발전을 논의해 양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한국법인 도레이첨단소재(주) 이영관 회장과 함께 도레이 본사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을 만나 새만금으로의 투자 요청을 직접 건넸다.

도레이가 증설투자 동향을 입수한 뒤 이를 새만금산단에 유치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 것이다.

또한 전북의 농수산식품이 태국 재계 1위 대기업의 일본 법인인 CPF Japan사와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의 일본 현지 유통망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판매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미국 LA 한인상공회의소,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일본 동경 한국상공회의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 경제 전반에 대한 교류와 함께 국제 행사의 전북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상공인과의 협력 관계 구축으로 전북 생산품의 수출 확대와 2024년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김관영 지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 도지사가 세계 시장을 향한 세일즈맨의 선봉에 서겠으며, 전북의 경제 영토를 넓히기 위한 어떠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세일즈 도지사가 되어 해외 시장개척을 통한 농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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