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래성장산업 기업들 전북으로 속속 이전
[기획] 미래성장산업 기업들 전북으로 속속 이전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1.1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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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정, 전북경제부흥 위해 기업유치 제1과제
작년 하반기 31개사 유치해 1조원가량 전북에 투자 예정
올 첫 유치기업도 전략산업인 수소차 전용부품 제조회사
기업유치추진단·기업애로해소지원단 등 전담부서 신설
전략산업별 가치사슬 체계 구축 위한 타깃기업 선정 중
김 지사, “도정 완성도 높여 나가면 큰 성과 거둘 것”강조

민선 8기 김관영 전북도정은 전북 경제의 부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제1우선과제로 삼고 기업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국제적 경제위기 속에서 민생과 기업에게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신뢰를 주고 오늘 당장 힘들더라도 내일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신호를 안겨주겠다는 것이 도정 목표인 셈이다.
민선 8기 전북도정의 기업유치 추진 상황과 향후 전략 등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도는 민선 8기가 들어선 지난 7월부터 12월말 현재 31개 기업이 모두 1조원 가량의 금액을 전북 도내에 투자하겠다는 협약을 이끌어 냈다. 지난 10년간 평균 연간 투자예정 금액이 1조 8,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절반의 기간인 지난 하반기에만 1조원 투자협약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민선 8기 김관영 도정에서 기업유치를 강조하고 있는 효과로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인 5개의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물꼬가 터졌다.

스마트 기기부터 반도체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전자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선두 기업인 ㈜두산이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600여억원을 투자해 휴대폰에 사용되는 인쇄회로용 기판의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의 생산 공장을 김제에 짓겠다며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두산은 여유부지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기업활동의 추이에 따라 공장 증설 등 추가적인 투자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는 ㈜두산과 같은 기존 도내 진출 대기업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대기업을 유치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전북경제부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북의 장점인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이차전지, 농생명, 탄소, 수소 등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산업분야 기업의 유치를 핵심으로 잡고 있다.

예를 들어 신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자동차 분야의 경우에는 완성차 중심의 대기업이 도내에 소재해 있는 만큼 미래차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기업들을 중점 대상으로 삼아 공격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전북도가 도내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위한 기업유치에 전념하고 있기에 미래성장산업의 기업들이 속속 전북으로 이전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 31개사 기업을 유치해 1조원가량이 투자될 예정이며 2천2백60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더구나 이차전지 분야 기업은 작년 한 해 유치한 전체 10개 기업 중 하반기에만 8개사를 집중 유치했다.

올들어서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해질 염(LiPF6)을 양산해 공급망 안정, 제품 국산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으로 이차전지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프로그린테크와 협약을 이끌어내고 군산제2국가산단에 950억원을 투입해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또한 올해 전북도가 첫 기업유치 스타트를 끊은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주)는 수소차 전용부품을 생산하는 외국계 기업이다.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주)(이하 ‘플라스틱옴니엄’)는 오는 2025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8블럭내 18,031㎡에 수소 연료 탱크 제조 설비를 위해 53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전북도가 주력산업으로 미래차를 육성하려는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가 기존에 실시했던 기업 유치 관련 용역과 민선 8기 전략산업과 연계성 등을 분석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산업별 가치사슬 보완을 위한 중견기업도 반영해 타깃기업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반드시 전북경제를 살리고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라’는 간절하고 절박한 도민의 명령 받들겠다”며 ‘세일즈 도지사’를 자청하고 취임한 김관영 지사는 기업유치을 위해서라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가고 있다.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신의와 정성이 필요할뿐 아니라 1개 기업을 유치하려면 기업 관계자를 적어도 10번 이상은 만나야 한다”며 “전북에 가면 기업인이 환영받고, 기업하기 편하다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지론을 펴고 있는 김 지사의 기업유치 행보가 그래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도지사의 기업유치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유치추진단과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이라는 전담부서도 신설됐다.

김 지사를 필두로 한 기업유치추진단이 기업유치 업무를 총괄하며 전북에 기업들을 끌어모으면 기업유치애로해소지원단은 유치된 기업의 원활한 투자이행은 물론 산단 개발계획 변경, 건축 및 공장 인허가 등 원스톱(One-Stop) 행정으로 지원사격을 하게 된다.

‘전라북도 1기업-1공무원 전담 기업애로해소 지원시스템’은 기업의 전담공무원이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및 규제를 발굴하여 해결책을 찾아나간다.

전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도 무척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프렌들리에 입각해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환경오염물질(대기·폐수)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사전 예고제 실시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혁신역량와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판로 다변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기술과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한 현장 적합성 높은 인력 양성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 등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펼치며 기업과 구직자간의 취업 연계 사업, 노사화합 기반 마련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과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대학과 교육청, 도가 참여하는 상설기구인 교육협력추진단을 발족해 기업유치와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 궁극적으로 전북 발전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동도 걸어졌다.

김관영 지사는 “타 지자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기업유치가 결코 쉽지 않은 현안이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계속 기업의 문을 두드리고 내부적으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꾸준히 조성하는 등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전북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도의 다양하고 촘촘한 지원정책이 만나 세계속으로 뻗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함께 성공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유치를 위한 도정의 완성도를 차근차근 높여 나가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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