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일 김제시의원 "오로지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지적합니다"
김승일 김제시의원 "오로지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지적합니다"
  • 강귀철 기자
  • 승인 2023.02.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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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행정 관련 집행부에 날선 비판 쏟아

김제시의회 김승일 의원(사진)이 3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개 행정사항과 관련해 집행부에 작심한 듯 날선 비판을 쏟아 내 2023년 첫 임시회를 맞아 행정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승일 의원은 코로나 PCR 선별검사 업체선정, 국제규격 축구장 인조잔디 구매, 모다아울렛 상생협약 이행 관련하여 차례로 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코로나발생 초기 단계부터 김제시의 검체 체취 선별 PCR검사 업체로 지정된 일부 업체에 2020년부터 작년말까지 대부분 분량의 검사를 도맡아 수행하도록 보건소에서 크게 편중하여 의뢰하였음을 지적했다.

2020년 당시에는 사안의 시급성으로 질병청에서 지자체 위임을 통해 급박하게 선정하였다 치더라도 현재까지 지역업체를 포함 다양한 업체를 통한 PCR선별검사가 가능할 만큼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거대한 의료사업이 되었으므로 제안서 접수나 공개모집을 통해 코로나19 PCR검사 업체 선정방식을 보다 투명하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의원은 이어서 김제 서고등학교와 폴리텍대학 내 조성한 국제규격 축구장과 관련하여 두 곳을 합산하면 11억원이 넘는 인조잔디 구입비를 전임시장이 퇴임을 1달여 남짓 앞둔 시점에서 서둘러 집행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서고등학교에 시공된 인조잔디 충진재의 경우 타시군에서 불량이 확인되어 재시공의 위기에 있고, 폴리텍대학에 공사한 업체는 우수조달 등록기간이 짧아 판매실적이 미비한 업체라고 지적하며 문제 발생의 소지가 없도록 상품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업체를 선정하여 시재정 낭비를 막아달라고 주문했다.

김의원은 마지막으로 작년 김제시에서 지급한 바 있는 일상회복 지원금 이용금액이 작년말 기준으로 42억 3100만원에 달하며 큰 수익을 얻고 있는 모다아울렛이 2016년 김제시 소상공인협회와 맺은 상생협약을 지키지 않고 있고, 뿐만 아니라 ㈜코웰패션은 기존 김제시와의 투자협약에도 불구하고 작년 11월 완주군과 22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김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김승일 의원은 “무엇이 진정 김제시와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법인지를 살펴 앞으로도 행정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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