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왕도 전주, 천년역사문화도시 ‘공고히’
후백제 왕도 전주, 천년역사문화도시 ‘공고히’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3.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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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 방향 국회토론회'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려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김윤덕‧이용호 의원 주관으로 개최, 전주시 후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김윤덕·이용호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김성주·안호영·한병도·김수흥·신영대·윤준병·이원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 방향 국회토론회’가 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김윤덕·이용호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김성주·안호영·한병도·김수흥·신영대·윤준병·이원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 방향 국회토론회’가 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1100여 년 전 고대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나라이자 가장 강력한 기세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후백제의 역사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역사문화권정비법)에 포함된 것을 기념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김윤덕·이용호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김성주·안호영·한병도·김수흥·신영대·윤준병·이원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 방향 국회토론회’가 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17일 공포·시행된 ‘역사문화권정비법’에 후백제역사문화권이 포함된 것을 기념하고,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문화재청에서 시행중인 제1차 역사문화권 정비기본계획과 관련해 ‘후백제역사문화권’의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9번째 역사문화권이 된 ‘후백제 역사문화권’은 전북과 전남, 광주, 충남, 경북, 충북 등 후백제의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이 분포된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후백제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허인욱 한남대학교 교수는 후백제에 대한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후백제역사문화권’의 영역을 정의하고, “후백제가 한국사에 큰 영향을 끼친 고대국가인 만큼 반드시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진정환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실장는 ‘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계획 수립방향’을 주제로 역사문화권정비법의 법제화 과정과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제1차 역사문화권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내용을 검토한 후 향후 ‘후백제역사문화권’의 정비전략계획 수립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종순 나주시청 학예연구관은 ‘마한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사례’를 주제로 나주시의 마한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후백제)역사문화권의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서 이재운 전주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조성래 문화재청 고도보존정책과장과 김승대 전라북도 학예연구관, 이경찬 원광대학교 교수, 곽장근 군산대학교 교수, 엄원식 문경시 문화예술회관장, 김병남 전북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도 펼쳐졌다.

시는 이번 국회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내용을 향후 제1차 역사문화권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해야 할 ‘정비시행계획’ 수립(조사·연구·정비·활용)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비시행계획’은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정비구역의 지정과 사업실행을 위해 기초지자체가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을 통해 향후 전주시가 조선왕조의 본향이자 후백제 왕도로서 천년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전주 고도 지정과 함께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연계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역사문화정비법)’이 시행된 이후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등이 역사문화권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중원역사문화권(충북, 경북, 강원 일부) △예맥역사문화권(강원) △후백제역사문화권(전북, 전남, 광주, 충남, 경북, 충북) 등 9곳이 역사문화권으로 지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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