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전복선박 사고 대응 및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실시
부안해경, 전복선박 사고 대응 및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실시
  • 박형권 기자
  • 승인 2023.03.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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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초청 선박도면 및 선체구조 관숙 훈련
부안해경이 격포항 서 선박도면과 실제 선박을 비교하며 사고 대응 및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부안해경이 격포항 서 선박도면과 실제 선박을 비교하며 사고 대응 및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부안해양경찰서가 전복선박 사고 대응을 위한 구조역량 강화에 나섰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 4일 목포 안마도 남서방 해상에서 발생한 청보호(24톤급, 근해통발) 사고 등 최근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전복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구조역량 및 현장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을 16일 부안군 격포항에서 실시했다.

이날 교육·훈련은 격포항 어촌계 사무실과 격포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이뤄졌으며, 해양경찰 구조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구조대를 비롯해 경비구조과 수색구조 업무 담당자, 해양안전과 선박도면 해석 담당자, 경비함정 구조업무 담당자, 파출소 경찰관 등이 참여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더욱 내실 있고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군산지사와 협업해 군산지사의 윤현우 전문 검사원을 초청, 선박도면 확보부터 도면을 통해 선박의 내부구조를 파악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 격포항에 정박해 있는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도면과 실제 선박을 비교해 선내 진입 시 실제 선박의 어구 및 어법 등에 따라 발생하는 차이를 확인하고 사고 현장에서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각종 방법을 훈련했다.

부안해양경찰서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선박도면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습득한 도면과 지식을 활용해 선박 내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전복선박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임무 수행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해양경찰서는 향후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부안 및 고창 관내에서 운항 중인 여객선, 유선, 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및 근해통발, 안강망, 자망, 연안통발, 연안복합 어선 등 관내 주요 어선에 대한 내부구조를 지속 파악하고 자료를 수집해 이를 데이터베이스화시켜 사고 발생 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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