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 지역정착사업 본격 추진…3월말부터 수당 지급
전북도, 청년 지역정착사업 본격 추진…3월말부터 수당 지급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3.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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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임·어업, 중소기업, 문화예술인 등 청년 3,000명 선정
‘전북형 청년수당’지급 시작, 1년 최대 360만 원 지원
청년 안정적 지역정착 유도와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북도는 『전북 청년 함성(함께성공) 패키지 사업』 1탄인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의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3월 말부터 수당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은 농·임·어업, 중소기업 등 지역 산업에 종사하면서 도내 정착 의지가 있는 청년에게 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 정착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청년의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정책이다.

특히, 전북도는 올해부터 지역 청년을 폭넓게 지원하고자 소득수준(중위소득 150%이하→180%이하)과 재직기간(1년이상→6개월이상)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모집 인원 대비 227%인 6,810명이 접수하는 등 정착지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지역 청년들의 관심도 뜨거웠으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4개 항목(중위소득, 동기간, 거주기간, 나이)에 대한 정량평가 및 기 참여자, 유사사업 중복참여 여부 등을 따져 최종 대상자 3,000명을 선정했다.

선정자에게는 문자가 발송됐으며, 각 시군 누리집과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 누리집(ttd.ezwel.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3,000명 중 90.7%가 중소기업 재직자이며,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이 52.3%, 활동기간 6개월 이상~3년 미만인 청년이 88%로 나타나 지원수당이 경력 유지와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당은 신용(체크)카드 연계 포인트 방식으로 지급되며 자기개발, 건강관리, 문화 등 사용 가능 업종에 해당하는 도내 사업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대상자는 24일부터 온라인 사전교육에 참여해 카드 발급 및 사용방법, 활동 보고서 작성 등을 교육받고, 3월 말부터 1분기 90만 원을 지급받는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내 지역 산업(중소기업, 농업 등)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정착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에 맞는 청년활동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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