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기 추진 위해 지원책 적극 강구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기 추진 위해 지원책 적극 강구
  • 권남용 기자
  • 승인 2023.03.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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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31일 국가산단 범정부추진단 킥오프 회의에서 발표
입주기업 토지매입비 보조금 확대 등 지원책 토대 조기착공 추진

완주군이 신규 국가산단 범정부추진지원단 회의에서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조기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 강구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31일 정부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킥오프(Kick-off) 회의’에 참석,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향후 개발방향과 비전·성과목표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15일 정부가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신규 국가산단 15개소를 선정하고 기업투자 계획에 맞는 신속한 국가산단 조성과 투자유치 지원 등을 위한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15개의 신규 국가산단 선정 경위와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방침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유 군수는 이날 발표에서 “이번에 선정된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봉동읍 구암리 일원의 약 50만평 규모에 2,56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라며 “세계 1등 수소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초격차 시대를 연다는 비전과 함께 100개 기업 육성과 매출 10조 원, 1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완주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와 수소저장용기 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 수소용품 법정검사 체계를 갖춘 지역”이라며 “오는 2024년에는 산업용지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견고한 발판으로 삼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과 전주 탄소섬유, 군산 건설기계 등과 연계해 수소를 중심으로 한 전북 친환경 주력산업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KIST전북분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기업의 시험평가, 연구개발과 인증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향후 추진 방안을 밝혔다.

유 군수는 “앞으로 사업시행자와 적정한 조성원가와 분양가가 책정될 수 있도록 상호 검증할 계획”이라며 “산단 조성비 지원과 입주기업의 토지매입비 보조금 확대, 미분양용지 매입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산단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기 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제시한 것은 국가산단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과 군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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