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양파·마늘 생육 후기 관리 당부
임실군, 양파·마늘 생육 후기 관리 당부
  • 전북투데이
  • 승인 2023.04.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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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및 물관리 등 생육 관리 철저 당부

임실군이 올해 양파, 마늘의 수확량 증대를 위한 구 비대기가 시작되는 생육 후기 철저한 병해충 방제 및 물관리를 해 줄것을 당부했다.

생육 후기의 양파와 마늘은 토양이 건조하면 뿌리가 토양에 있는 양분 흡수를 할 수 없어 수량이 감소하므로 7~10일 간격으로 2~3회 물대기를 해주거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면 구 비대를 조장하는 데 효과가 있다.

고온 저습한 현상이 계속되는 경우 양파․마늘의 잎끝이 마르거나 노랗게 변한다면 병이나 충해가 발생했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도록 피해포기를 솎아내거나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방제해야 한다.

기온상승은 후기 병해충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생육 후기 철저한 병해충 예찰 및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균병이나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 등 병해충은 작물생육에 지장을 주고 수확량 감소의 주원인이기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균병은 평균기온 15℃일 때 많이 발생하고 잎이 연한 연두색으로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보이며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주를 발견 즉시 제거해야 2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특히 비가 온 뒤에는 예방적 차원에서 전용약제 살포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잎마름병은 주로 생육 후기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고, 잎끝에 황백색의 반점이 생기거나 잎끝이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인다. 건전부와의 경계는 청백색을 띄어 생리적인 잎 마름 증상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시기, 양분이 부족한 경우 또는 반대로 질소질비료가 과다 투입되어 작물체가 연약하게 생육한 경우 발생이 쉽기 때문에 과도한 질소질비료의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이러한 병 발생은 적용약제만으로는 완전 방제가 힘들며 태양열소독이나 2~3년 간격으로 돌려짓기를 통해 병원균의 밀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자리파리는 아랫잎부터 노랗게 말라 죽게 하므로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포기를 뽑아내고 애벌레를 죽인 다음 방제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선충,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등 충해는 정식 전 철저한 토양소독을 통해 예방하고 발생하면 초기 전용 약제의 살포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김쌍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파와 마늘의 생육 후기 철저한 병해충 관리 및 물관리가 중요하다”며 “생산량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예방적 방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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