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여기 어때? 아이와 함께 봄나들이 가볼만한 곳 ‘김제모악산 축제’
[축제] 여기 어때? 아이와 함께 봄나들이 가볼만한 곳 ‘김제모악산 축제’
  • 강귀철 기자
  • 승인 2023.04.2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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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피었다. 생명이 움트는 명산, 김제 모악산 금산사 주차장에서 오는 4월28일 ‘제16회 김제모악산축제’가 ‘모악산은 봄을 품고, 우리들은 추억을 품고’를 주제로 3일간의 즐거운 여정을 시작한다.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체험·전시 등 22개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끼며, 생동감 넘치는 봄물결을 따라 철쭉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은 덤이다.

아름다운 모악산 품속여행을 하다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 한가득, 수려한 자연경관, 풍부한 역사와 문화·예술 등 유구한 역사 속 다양한 매력을 지닌 김제모악산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축제를 만나보자.

 

◆ 시민과 함께하는 모두의 축제

축제는 지역경제, 시민의 삶에 기여해야 한다. 이에 김제시는 그간 관주도적 축제 추진에서 벗어나 지역민이 함께 만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축제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플리마켓을 대폭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도 함께 참여하는 나무장터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김제 생산단체 등이 직접 재배한 품질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하여 벌써부터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플리마켓에서는 지역민의 솜씨를 자랑하며 수공예품 등을 판매 및 체험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한 각 마을단체에서는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직접 재배한 쌀로 떡만들기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홍보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무대에서는 김제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출연자들이 악기연주,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흥겨움을 선사하며,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며, 모악산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그림과 시를 감상할 수 있는 명선명시 시화전도 열릴 계획이다.

 

◆ 꿈을 먹고 사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는 물론 가족이 함께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와글와글 움직이는 놀이터가 축제장에 조성된다.

에어바운스 놀이터, 페이스페인팅, 레일기차, 버블 및 마술 공연 및 다양한 이벤트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인 “우리가족 산나물 도시락 만들기”는 강은미 한식 예술장인과 함께 산채비빔밥과 쑥절편 등을 요리해 아이 편식예방 도시락을 만드는 이색 체험이며, 몽상두꺼비 박칠성 작가와 함께 모악산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새들의 집을 만들어주는 “모악산 우리가족 새집 만들기”와 더불어 아이의 오감발달 뿐 아니라 가족사랑을 느끼는 귀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악산의 아름다운 산길을 걸으며 쓰레기도 줍고, 중간중간 숨겨진 보물도 찾는 플로깅과 보물찾기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이 가득한 현장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므로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다.

 

◆ 안전하고 편의를 높인 축제

많은 시민의 방문이 기대되는 축제인만큼 빠질 수 없는 것이 안전이다.

코로나19 이후 전면 개최되는 축제인만큼 주말 많은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특히 관람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개막식 축하공연 시 시민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고 귀가할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 및 교통 통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불법주정차 계도요원 배치 등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김제시 금산면 자율방범대, 교통행정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교통주차 질서요원 85명과 김제경찰서에서 교통경찰 배치로 행사장과 그 주변 등에서 교통질서 유지 및 안전에 힘쓰게 된다.

 

◆ 김제만이 가지고 있는「콘텐츠」지속 발굴 노력

모악산은 어머니가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모양의 바위가 있어 모악(母岳)이라고 하며, 김제시 금산면과 전주시, 완주군 일원에 위치한 해발 793.5m로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있어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호남4경의 하나로 일컬어질 만큼 경관이 빼어나고, 국보62호인 금산사 미륵전을 비롯한 국보와 보물 등이 많이 있어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색다를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금산사의 무료 개방으로 1,422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금산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국보·보물 등 문화재 관람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부터 모악산 인근에는 불교(금산사), 천주교(수류성당), 개신교(금산교회), 증산교(증산법종교본부)와 같은 종교유적지가 위치해 있어 종교성지로 각광을 받아왔으며, 계룡산과 더불어 명당으로 알려져 유명인의 무덤과 무속신앙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모악산 4대종교 성지를 다녀와서 인증샷을 찍고 참여하는 이벤트가 4. 23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또한 모악산은 3개 시군에 연접해 있고 산세가 아름다워 등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두루 포용할 정도로 산행코스가 다양하고 경관이 빼어나 수많은 등산객들이 사계절 줄을 잇고 있으며, 모악산 진입로변에 위치한 금평저수지는 전통 소나무숲길, 오색조명 등이 설치된 수변문화체험숲과 생태탐방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싱그러운 햇살이 가득한 봄, 많은 인파와 멋진 공연 등이 어우러져 열기를 더하는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이 넘치는 김제로의 여행을 떠나 바쁘고 고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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