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영 전주시의원 “‘어린이 안전도시 전주’ 만들기에 적극 나서야”
천서영 전주시의원 “‘어린이 안전도시 전주’ 만들기에 적극 나서야”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5.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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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설치 부족 문제 질타
전체 미설치 지역에 5700만원~2억원이면 설치 가능 주장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위해 시행 중인 ‘옐로카펫’ 설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옐로카펫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와 인근 바닥, 벽면 등을 노란색으로 표시하는 교통안전 시설물이다.

전주시의회 천서영(국민의힘. 비례대표·사진) 의원은 19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옐로카펫을 가장 먼저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만족도는 70% 이상이지만, 전주지역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 221곳 가운데 49곳에만 옐로카펫이 설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전주시는 설치를 확대하고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지만 너무 더디다는 것이 문제”라며 “올해의 경우 5곳 교체에 1곳 신설 계획이 전부다”고 행정의 적극성 부족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옐로카펫 1곳 설치 단가는 33만원과 120만원 2가지인데, 미설치 구역 172곳에 적게는 57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이면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며 “전주시는 이 돈이 없어 설치를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안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전주시는 2022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지만 아동이 안전한 도시 정책이 최우수로 인정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전라도의 수도 전주’보다는 ‘어린이 안전도시 전주’가 선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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