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택담보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
3분기 주택담보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07.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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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상품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은행에서 가계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 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7을 기록해 지난 2분기 11보다 4p(포인트) 낮아졌다. 국내 대출태도지수가 낮을 수록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가 완화하겠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9·13 부동산대책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4분기 국내 은행들의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18까지 내려갔다가(심사 강화) 올해 1분기 9, 2분기 11로 올랐고(심사 강화), 3분기에 다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3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지수는 지난 2분기와 같은 -7을 기록해 까다로운 심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주담대지수도 지난해 4분기 -44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3로 완화됐다가 2분기부터 -7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3분기 가계 일반대출태도지수는 7을 기록해 지난 2분기 0보다 높아졌다. 가계 일반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33을 기록했다가 올해 1분기 -3으로 완화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우량 차주에 대한 가계 신용대출(일반 대출) 심사를 소폭 완화한 반면 주담대는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라 강화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0으로 전망됐다. 3분기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17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3을 기록한 이후 1분기 17, 2분기 23을 기록해 완화된 심사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국내 은행의 신용위험지수(종합)은 지난 2분기 17보다 2p 내린 15를 기록했다. 신용위험지수 하락은 신용위험이 더 커졌음을 뜻한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가 지난 1분기 이후 7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1분기와 2분기 27을 유지하다가 3분기엔 23으로 4p 내렸다. 중소기업 실적 부진 등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약화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10을 유지하다가 올해 3분기 7로 3p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확대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며 "가계의 신용위험은 고용상황 부진, 소득 개선 지연 등의 영향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3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수요지수는 대기업(0)과 중소기업(17)이 각각 2분기보다 3p, 6p 하락했다. 가계 주담대 대출수요지수는 지난 2분기 -3에서 7로 올랐다. 지수가 오른 것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답변이 많았다는 의미다. 가계일반 대출수요지수도 지난 2분기 10에서 13으로 3p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 대출수요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확대 등에 따라, 일반대출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 등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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