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가 14일 제34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전라도천년사 수정 발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박병래 의원은 “전라북도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제작·발간한 「전라도천년사」가 친일사관 논란으로 지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다”며, “공개 토론과 재검토를 통해 부안의 동학농민혁명이 백산대회를 통해 혁명의 대의를 밝히는 격문 등 동학농민혁명의 위상 정립과 실질적 혁명이 시작된 지역인 만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부안군민의 뜻과 의지를 담아 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식민사관에 입각한 서술은 역사를 사랑하는 국민의 정서를 침해하는 행위로 미래세대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안군의회는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을 통한 전라도천년사 수정 △철저한 고증과 비판, 공개 토론을 통한 재검토를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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