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방섭 회장 "혁신으로 상생건설, 비전으로 희망건설"
윤방섭 회장 "혁신으로 상생건설, 비전으로 희망건설"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07.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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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전북도회 27대 윤방섭 회장 

지난 6월 전북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건설협회 전북도회 제1회 임시총회에서 대표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제27대 회장으로 추대된 윤방섭 회장.

그는 지난 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어려운 건설환경을 극복하고 건설산업이 국가를 발전시키는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건설인 모두가 새로운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회원사들에게 ‘혁신으로 희망건설’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5일 취임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지역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윤회장을 만나 전북건설산업의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윤방섭 회장과의 일문 일답.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은.

▶먼저 협회에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협회는 회원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며 회원이 주인이다. 앞으로 회원의 권익이 침해 받는 일이 없도록 회원과 고민하고 해결하는 다 함께 하는 협회, 회원 중심의 협회, 회원과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는 원칙을 끝까지 지키며 나가겠다.

- 현재 전북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은.

▶알다시피 최근에 건설산업의 환경은 초유의 환경에 접하고 있다.

정부는 건설산업 혁신을 위해 40년 묵은 칸막이식 업역규제를 폐지하고 종합과 전문간 상호 시장에 진출을 허용하는 등 건설생산체계 개편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건설산업기본법을 지난해 12월에 개정을 마쳤다.

건설업계가 준비할 수 있도록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공공공사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민간을 포함한 모든 공사에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는 종합건설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하위 법령을 개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생각하며 상호 시장진출을 위한 실적인정 범위는 종합적인 계획, 관리 및 조정을 하면서 복합공사를 시공한 실적과 시설물의 일부 또는 전문 분야의 건설공사만을 시공한 실적을 형평성 원칙에 따라 상호 시장진출를 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현재 29개 전문업종을 10개 대업종화로 개편하는 것도 또 다른 새로운 업역을 만드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생산체계 개편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전문건설업은 해당 업종에 특화되어 발전해야 하고 선진국의 경우 전문화 육성을 위해 더 세분화된 전문업종을 육성하고 있음을 참고해 앞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기준을 통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추진하는 건설생산체계 개편은 반드시 건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본회를 중심으로 회원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응하겠다.

- 최근 공사비 부족으로 시공사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시공의 시스템은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 기술(ICT)을 융합해 적용하는 등의 시공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나 내부적인 공사비 규정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공사비 부족으로 공공 공사를 수주할수록 적자가 심화되고 건설업 경영여건이 한계상황에 직면해 이대로 가면 산업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실제 대한건설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건설업 영업이익률이 10분의 1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공공공사의 적자 공사 비율이 37.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삭감위주의 공사비 산정방식과 저가투찰을 유도하는 입찰제도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 15년간 예정가격은 최대 14% 이상 하향 조정된 반면 낙찰률은 17년간 고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이 지속된다면 원도급자는 물론 하도급·자재·장비업체 동반 부실과 근로여건 악화 및 시설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격심사제 및 종합심사낙찰제 낙찰률 10%p 상향, 중소규모(100억∼300억) 공사 표준시장단가 적용 배제 등을 본회와 함께 정책당국에 강력히 요청하겠다.

- 전라북도 건설시장의 문제점은.

▶2018년도 전라북도지역에서 발주돼 종합건설업이 수주한 금액은 약 3조 800억 원이며 이 중 외지업체가 54.2%를 수주해 약 1조 7000억 원이 역외 유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지역소득 역외유출 진단과 대응방향’ 보고서에도 지난 2017년 기준 도내 GRDP(지역총생산)의 7.6%에 달하는 3조7000억 원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출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전북에 소재지를 두지 않는 대기업들이 전북에서 시행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대다수 수주함해 지역 건설사는 물량부족과 도내 자금 외부유출로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이중고로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돼 고사의 위기에 처해있다.

그동안 협회에서는 지역 중소건설업체 물량 확보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새만금사업 지역우대기준 마련 등의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아직도 지역 건설업체는 일거리 부족과 적정공사비 부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돼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3조원이 투입된 새만금방조제공사에 전북 종합건설업체는 단 1원도 참여하지 못하는 뼈아픈 과거를 전북 도민과 건설인은 잊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시행되는 새만금지역의 모든 공사는 새만금특별법의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해 지역 업체가 원도급으로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건설산업은 인류가 시작되면서 주거나 생활에 필요한 생산활동을 위해 연구․개발하고 발전하면서 현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진입했다.

건설산업이 4차 산업의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구조와 상생을 추구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함께 윈윈 하는 혁신으로 상생건설을 이뤄야 한다.

또한 어려운 건설환경을 극복하고 건설산업이 국가를 발전시키는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건설인들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행동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계획과 희망이 있는 건설산업을 만들고자 한다.

우리 모두와 함께 상생하고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혁신으로 상생건설, 비전으로 희망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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