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8초는 옛말…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 줄었다
7말8초는 옛말…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 줄었다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07.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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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여름 휴가철 또는 여행 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

최근 '7말8초'로 불리는 여름 휴가 최고 극성수기에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줄고, 휴가 시기가 분산되는 추세다.

해외여행의 경우 추석연휴 등 공휴일을 끼고 떠나려는 수요가 늘었다.

19일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7말8초 여름휴가(7월4주~8월1주)를 계획하는 사람은 올해 27.7%로 2017년 36.2%에 비해 8.5%포인트(p)나 감소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3년간 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름휴가 기간 국내여행 계획 및 출발 예정 시기

◇국내여행, 7말8초 여행수요 5%p 줄어

국내여행 수요 가운데,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8초 3주간의 계획은 지난 3년간(36.2%→31.9%→27.7%) 무려 4~5%p 가량 줄었다.

여행객 특성별로 30대와 40대는 전년대비 각각 7.7%p, 9.7%p 줄었고, 자녀 유아·초등기(8.3%p)와 중·고등기(9.3%p) 가구의 하락이 특히 심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전년대비 1.0%p 오르며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3개월 내(6월 3주~9월 5주) 여행 계획자들의 출발 예정일 분포를 보면 7월 5주가 17.9%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자녀들의 방학이 집중되는 시기다.

7말8초를 벗어난 8월 2주도 13.4%였다. 목요일인 광복절을 활용해 징검다리 연휴를 계획하는 여행객이 많음을 알 수 있다. 7월 4주는 12.3%였고, 8월 1주는 7.0%로 평균 수준에 그쳐 7말8초라는 말이 무색했다.

여름휴가 기간 해외여행 계획 및 출발예정 시기

◇해외여행, 광복절 있는 8월 2주에 많이 떠나

7말8초 3주간 해외여행 출발 계획은 지난 3년간(7.8%→8.4%→6.7%) 감소했다. 징검다리 연휴와 추석명절 등 공휴일을 연계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출발 시기는 광복절이 포함된 8월 2주 9.9%로 가장 높고, 다음은 추석연휴가 포함된 9월2주, 개천절이 포함된 9월 5주가 각각 9.6%였다.

연휴가 있을 경우 7말8초 중 가장 많이 출발하는 7월 5주(8.2%)보다도 1%p 이상 높다. 추석과 개천절 여행 계획은 시기가 다가올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

조사 기관 관계자는 "7말8초로 대표되는 전통적 여행 성수기 기간이 분산되는 이유는 휴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욕구 때문"이라며 "징검다리 연휴 등을 활용해 연차는 적게 쓰면서 최대한 연휴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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