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공원 익산 도심에 안기다…누구나 즐기는 숲캉스
마동공원 익산 도심에 안기다…누구나 즐기는 숲캉스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4.06.0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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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 첫 민간특례사업 준공 마동공원 시민 품으로 
- 한여름 무더위 날릴 시원한 바닥분수와 벽천폭포 등 수경시설 
- 축구장 24개 합친 대규모 공원…산책길 따라 다양한 즐길거리 

도심 속 명품 숲으로 재탄생한 '마동공원'이 시민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선물 같은 일상을 선사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준공한 마동공원이 익산 시민 누구나 편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마동공원은 전북특별자치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첫 성공 사례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녹지 공간이 품격이 더해진 도시 숲 공원으로 변모한 것이다.

마동공원의 면적은 17만 1,855㎡로 축구장 24개를 합한 규모다. 한눈에 담기에도 어려운 큰 규모지만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시민 행복을 위한 작은 배려들이 돋보인다.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식생을 살려가며 조성하다 보니 모양이 네모반듯하게 정형화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공원은 위에서 아래로 길쭉한 모양을 유지하다 오름다리를 건너면 ㅅ자 형태로 나뉘어 왼쪽으로 기다란 산책길과 숲이, 오른쪽으로 대규모 테니스장이 자리한다.

북쪽으로는 선화로 귀금속네거리 부근부터 공원이 시작된다. 벽에서 시원한 물을 뿜는 인공폭포가 뜨거운 한낮 열기를 식히는 공간이다.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이 낭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폭포가 있는 산수원 광장에서 남쪽으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생태습지와 유아숲 체험원이 있다. 주차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어린아이들과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초화류를 중심으로 꾸민 허브 테라피원은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연지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한옥식 풍경서고는 서늘한 그늘을 만드는데, 물을 가둔 얕은 연못과 그림 같은 조화를 이뤄 감탄을 자아낸다.

작은 언덕 갈래가 나뉜 산책로 곳곳엔 시민들이 풍광을 조망하며 여유를 즐기도록 간이의자와 선베드가 마련돼 있다. 마동도서관 옆으로는 앞으로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한옥 건물 '수림재'가 수수한 매력을 뽐낸다.

왕복 4차선 도로 위를 지나는 오름다리를 건너면 마동공원은 또 다른 분위기다. 열린마당엔 3층짜리 현대식 건물 커뮤니티센터가 신축됐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바닥분수와 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마동공원에 이어 비슷한 시기에 준비가 이뤄진 민간 특례 도시공원 사업인 수도산공원과 모인공원도 오는 6월, 9월에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강동 일원에 자리한 수도산 공원은 기존 수도산 체육공원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는 남부권 실내 수영장과 헬스장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수경시설인 바닥분수와 산수 첨경원, 구릉 지형을 활용한 전망대, 테마형 작은 도서관이 있는 복합문화센터, 놀이시설이 조성된다.

모현동 일원에 조성되는 모인공원의 경우 문화 놀이터를 주제로 삼았다. 공원에 숲속도서관과 야외공연장, 모인저수지를 활용한 생태학습원, 티하우스,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원향 건설국장은 "익산시가 2017년부터 시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드디어 눈앞에 완성된 공원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마동공원을 시작으로 현재 조성 중인 공원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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