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나라 명운 달렸다""지소미아 파기"…日 경제보복 공세
與 "나라 명운 달렸다""지소미아 파기"…日 경제보복 공세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08.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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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번 일본경제보복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산업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 이룰수있도록 최선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강력한 대(對)일 투쟁 의지를 표명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비정상적인 경제침략으로 시작된 이 난국은 해결하기 매우 어렵고 오래갈 것"이라며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불행했던 과거를 명분으로 사활을 걸었지만 목표는 우리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과 대한민국의 경제기반을 흔드는데 역점이 있다는 점을 정부와 기업, 국민께서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제 우리도 약하지 않다. 전자산업은 이미 일본을 넘어섰고 소재·부품·장비 산업도 일본의 바로 뒤인 5위권 강국"이라며 "위기가 곧 기회다. 범국가적 대책을 마련해 IT 산업을 잇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남북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전민족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남북이 위안부피해 공동조사에 협력하는 것을 북한에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위원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과거청산과 일본의 군사대국에 대한 대응은 남북 모두의 과제"라며 "오늘의 위기를 전화위복 삼아 남북이 협력하면 일본에 맞서는 것을 넘어 민족이 하나되는 그날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이 한국을 안보파트너로 불신하고 부정해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유지 사유가 없다"며 "일본의 패전일인 8월 15일 일본에 파기 통지서를 보내 우리 국민들의 뜻과 경고의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자께서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일본 최대 미술제인 아이치트리엔날레의 평화소녀상이 불과 사흘 만에 철거됐는데, 일본 작가의 지적대로 인권의식 없는 국가임을 드러내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에 110개, 해외에 27개 설치돼 활발한 소녀상 설치운동을 전개했다"며 "일본 아베 정권만이 이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역사를 똑바로 인식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소녀상 전시 중단은 일본이 가서는 안 되는 일로 폭주하고 있음을 다시 보여준 심각한 사실"이라며 "반문명적·반역사적·반문화적 폭거다. 우리도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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