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프로듀스 X 101' 득표수 조작의혹 고소건 수사 착수
檢 '프로듀스 X 101' 득표수 조작의혹 고소건 수사 착수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08.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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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CJ ENM사옥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의 득표수 조작 의혹에 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프듀X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가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CJ ENM과 프로그램 제작진, 연습생 소속사 관계자를 고소·고발한 사건을 지난 2일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에 배당했다.

고소·고발인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지난 1일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고소·고발장에는 팬 260명이 이름을 올렸다.

마스트 측은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생방송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이 직접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서는 투표조작으로 인해 탈락한 연습생이 소속된 소속사가 직접 피해자라고 할 수 있어 고발 형태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투표조작은 프로그램의 PD 등 소수에 의해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작과 관련된 다수가 가담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 및 집계 과정에 조작이 있었다면 이해관계가 있는 일부 소속사 관계자들과의 공모가 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프듀X의 투표 및 집계과정에 조작이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들이 사전에 알았다면 유료 문자투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은 '우리가 직접 아이돌을 선발한다'는 착오에 빠져 재산적 처분행위인 유료 문자투표를 한 것이므로 형법상 사기죄의 성립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프듀X는 지난달 19일 생방송에서 발표된 연습생들 간의 최종득표수가 일정한 표차로 반복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숫자가 특정숫자(7494.442)의 배수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별개로 엠넷이 지난달 26일 득표수 조작의혹에 관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경찰에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I사를 압수수색하고 문자투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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