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으로 무더위 잊어요”…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 ‘인기’
“암벽등반으로 무더위 잊어요”…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 ‘인기’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08.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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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시설 갖춘 실내 암벽장…야외 암벽장도 직사광선 차광
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 실내 인공암벽장에서 볼더링을 즐기는 이용객들
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 실내 인공암벽장에서 볼더링을 즐기는 이용객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이 운영하는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공단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한 달 간 총 253명의 유료이용객이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을 찾았다. 61명이 찾은 올 1월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해 인공암벽장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로 조성된 실내 인공암벽장에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높이 5m, 면적 66㎡ 규모의 실내 인공암벽장은 냉방시설을 갖춰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외 인공암벽장 또한 무더운 여름에 운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시설이다. 일반적인 암벽장과는 달리 윗면과 양 옆면에 벽체가 설치돼 있어 뜨거운 직사광선을 막아준다.

실내 암벽장은 보조 장비 없이 자신의 팔과 다리로만 바위에 오르는 ‘볼더링(bouldering)’용 시설이고, 실외 암벽장은 로프를 이용해 높은 곳을 오르는 ‘리드 클라이밍(lead climbing)'용 시설로 교차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실외 인공암벽장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국제스포츠등산연맹(IFSC) 표준 규격의 스피드 경기벽을 조성해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부문과 스피드 부문 모두 표준 규격의 암벽장으로 거듭났다.

암벽등반은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다른 유산소 운동과 달리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체와 하체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탄탄하고 균형 잡힌 몸을 만들 수 있다.

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인공암벽장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다.

장비를 보유한 일반인은 2시간에 2000원, 한 달 3만원(정기이용권)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비가 없다면 암벽장이 보유한 장비를 이용해 강사의 도움을 받아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전성환 이사장은 “암벽등반은 온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레포츠로 체력증진뿐 아니라 집중력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며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좋은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문의-완산생활체육공원 063-239-2567, 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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