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폭염상황 대처 중, 태풍 9호, 10호 북상 주시
전북도 폭염상황 대처 중, 태풍 9호, 10호 북상 주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08.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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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개 시·군 폭염경보 발효 등 주말까지 폭염 확대·강화 예상
태풍 제9호 ’레끼마‘, 제10호 ’크로사‘ 북상중, 진로 유동적으로 긴장감 유지

도내 8개 시·군이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9호, 10호 태풍이 북상 중이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가동하여 협업부서와 함께 폭염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북상 중인 태풍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며 대처할 계획이다.

이들은 모두 중형급의 강한 태풍이고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이또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9호 태풍 ‘레끼마’는 중국 상하이를 관통한 뒤 중국 연안 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10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두 태풍의 상호작용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진로와 강도가 바뀔 수 있어, 전북도는 태풍진로와 기상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관리를 유지하면서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태풍에 대한 긴장감을 갖고 대비하되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50명이 발생하고 사망자도 1명이 발생한 만큼, 폭염에도 방심하지 않고 마을방송, 농어촌 예찰 강화, 살수차 운행, 얼음비치 등 각종 대책을 지속 추진한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폭염기간 낮 시간에 논․밭일이나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할 때에는 반드시 양산과 물병을 준비하는 등 폭염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태풍특보가 발효되면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되도록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해야 하며, 저지대는 침수에 대비하고 집중호우 시 하천 둔치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은 사전 이동주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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