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청소년 1,000여명, 전라북도에 모인다
아·태지역 청소년 1,000여명, 전라북도에 모인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08.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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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제4회 새만금 국제 청소년 캠퍼리 개최
미리 보는 미니 잼버리대회…새만금 띄우기 본격화

전북도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공식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아·태지역 1,0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리 보는 미니 잼버리대회를 열고 새만금 띄우기에 나섰다.

전북도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3박4일간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 일원에서 ‘제4회 새만금 국제 청소년 캠퍼리(이하 ’캠퍼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퍼리(Camporee)는 캠프(camp)와 잼버리(jamboree)를 합성한 말로서, 스카우트의 단(團)·지구 또는 도(道)연맹·지방규모로 열리는 야영대회를 뜻한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항복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치프커미셔너, 김윤덕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장, 송성환 전라북도의회의장, 권익현 부안군수, 해외 스카우트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 청소년 축제의 장을 축하하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이번 캠퍼리는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운영시스템을 정비하고자 마련됐다.

또 지난 2017년 8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 이후 전라북도에서 열린 잼버리 관련 첫 국제행사로, 세계 청소년들이 전라북도에 모여 우정을 나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새만금은 청소년의 신대륙! 너의 꿈을 그려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퍼리는 야영활동, 스카우트 올림픽, 트래킹, 줄포생태공원 탐사, 잼버리 개최지 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캠퍼리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영지에서 벗어나 전주, 군산, 순창, 고창, 부안 등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도내 5개 시·군 자원을 연계한 영외과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도는 또 부대행사로 새만금 잼버리 홍보관, 전라북도 문화관광 홍보관 및 스카우트 용품 전시관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9일 개영식에서 “3박4일 동안 국내·외 청소년 및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새만금을 비롯한 전라북도의 매력을 마음껏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2023 새만금 잼버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외 초청자 세드릭 트레인 아태 프로그램 분과위원장은 “모든 청소년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산과 갯벌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주변 자연환경 또한 굉장히 뛰어나다”고 감탄했다.

전북도는 캠퍼리 기간 중 2일간(10~11일)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하는 ‘새만금 잼잼 가족캠프’도 개최해 일반 도민 300여명에게 국제 캠프 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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