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썰렁한 무주반딧불축제장, 에드벌룬 철수빚은 행안부 과잉 안전대책 '논란'
[포커스]썰렁한 무주반딧불축제장, 에드벌룬 철수빚은 행안부 과잉 안전대책 '논란'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4.09.02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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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아름다운 구름만이 선명한 무주반딧불축제장 남대천 모습

행안부 안전대책반 실무팀장과 전북도민안전관리 관계자가 지난 30일 무주군을 방문했다.

이들 방문단은 최근 전국적 대형사고 안전관리 차원에서 사전 취약요소별 지도점검에 무주군측과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공유됐다.

하지만 축제시 관광객을 향한 홍보성격이 가장 강한 하천위에 사전 설치된 30여 개의 대형 에드벌룬이 31일 개막식 전일 갑자기 철수함으로써 그 핵심적 논란을 빚게 됐다.

문제 핵심은 '사전안전에방 조치에 반해 지나친 과잉적 안전관리에 치중한 결과, 결국 썰렁한 축제장 모습으로 퇴색된 결과가 초래됐다.

따라서 추후 지나친 점검은 오히려 당초 축제성격에 정면 반하는 매우 초라한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보 종합적 취재결과, '다중의 안전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번 무주축제장만큼은 다소 과잉적 지도가 아닌지에 대해선 향후 논란꺼리로 부각될 것이 분명하다.

에드벌룬 하나 없는 텅빈 쓸쓸한 남대천 축제현장 주위 모습

실제 이번 방문시 이들 사전 점검단은 무주군관계자에게 안전취약 요소별 진단을 거쳐, 군측에 간곡한 권고 및 보완대책을 강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 축제관계자들 역시 사전에 보다 철저한 안전점검과  인허가 조치에 대한 사전미비 등 추후 필수적 선행요건으로 제시됐다.

한 군민 김 모(65.무주)씨는"갑작스럽게 하늘높이 떠오른 풍선이 다 없어졌다"면서"28회 축제를 해 오면서 아무런 문제없이 분위기 좋게 잘 왔는데, 이렇게 축제분위기 없는 삭막한 분위기는 처음이다"라고 "대단히 안타깝다" 등 볼멘소리를 토했다.

또 다른 군민 이 모씨는"철수된 채 썰렁한 현재 분위기라면, 대안으로 왜 주위 천변주위 건물옥상이라도 설치해 분위기를 고조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매우 아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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