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지역에서의 독립운동사 가슴에 새겼다”
“연해주 지역에서의 독립운동사 가슴에 새겼다”
  • 권남용 기자
  • 승인 2019.08.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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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 결과발표회 가져

“4박 5일의 여정은 광활한 벌판을 달려 많은 사연들을 만나며 분단된 국토의 아픔을 유난히도 크게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빨리 동아시아에 평화가 정착되고 철길, 하늘길이 활짝 열려 연해주 벌판이 교역과 만남의 활기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원해봅니다.”

“일본의 식민통치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헤이그 특사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 어엿한 우리 역사인 발해의 옛 성터 등을 보면서 우리 역사를 보존하고 아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습니다.”

“독립운동의 매우 중요한 거점지였던 연해주지방에 직접 가 안중근 의사, 최재형선생, 임시정부의 다양한 활동 등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역사적 사건들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19년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 결과발표회가 지난 17일 도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2019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는 도내 고등학교 1학년 29명과 지도교사 6명·독립운동사 전공 교수 1명 등 총 3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진행됐다.

이날 결과발표회는 국외 역사체험 후 분임별 탐구보고서 및 개인별 소감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6개조로 나뉘어 각각 △고려인들의 이주 역사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항일 투쟁 △연해주 지역 항일 독립운동사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과정과 의의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출범과 변천 등을 주제로 분임별 보고서를 작성,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수를 인솔했던 도교육청 유재환 장학사는 “연해주 지역의 독립운동사 교육 강화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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