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이상 고창군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고향사랑을 실천해 오신 306명에게 뜻깊은 증서가 수여됐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동리국악당에서 ‘고창군 뿌리고창인 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군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뿌리고창인 증서를 수상한 성송면의 홍성천씨는 “70여년을 사며 고창군민으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고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내 고향, 고창을 사랑하고, 고창군 발전에 이바지 할 수도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뿌리고창인 정책적 지원우대’는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의 공약이다. 심덕섭 군수는 취임 최우선 강조사항으로 “평생을 고창에 터 잡고 살아오시며 청정 자연환경과 세계유산을 소중하게 지켜오신 군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근 귀농귀촌 등 외지 인구 유입책과 맞물려 고창에서 나고 자란 군민들이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 6월, 뿌리고창인 신청을 받아 총 374건 접수를 받았으며, ‘2024년 뿌리고창인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연령, 주소지 전,출입 기록 등을 확인하여, 306명에 대한 뿌리고창인 선정 심의·의결하였다.
선정된 뿌리고창인에게는 쓰레기봉투 무상 지급(매월 60L 한도), 람사르 운곡습지 및 선운산 유스호스텔 사용료 50% 감면 등 13개의 우대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랜 시간 동안 고창을 지켜오시며,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오신 뿌리고창인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부단히 노력하며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