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주가 일제히 반등…유독 티웨이 급등한 이유가
LCC 주가 일제히 반등…유독 티웨이 급등한 이유가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08.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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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노선 감축으로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크게 떨어진 항공주들이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일본 노선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티웨이항공은 두 자릿수의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1일 주식시장에선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1.31 % 오른 5460원에 마감됐다. 제주항공도 2.32% 오른 2만4300원으로 뛰었고, 진에어는 전일 14400원에서 14900원으로 3.47%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3% 오른 7060원에 마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LCC 상장사들의 주가 반등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한일 갈등이 해소의 실마리를 찾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보이콧 운동이 지속되며 일본 여객 노선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LCC들을 비롯한 국적 항공사 8곳 모두 일본 노선 공급을 잇따라 줄이고 있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티웨이항공은 국적 항공사 8곳 가운데 가장 많은 일본 노선(23개)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국제선 중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도 43%에 달한다. 제주항공도 22개의 일본 노선으로 비중은 31%다. 진에어도 9개의 일본 노선을 보유 중이다.

다만 LCC 상장사들의 주가 반등이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하며 각 항공사들이 노선 감축에 나섰고, 한일 갈등 해소 이후에도 수요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한일 간 갈등이 해소되더라도 악화된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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