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초등학생 피해 증가·언어폭력 가장 많아
학교폭력, 초등학생 피해 증가·언어폭력 가장 많아
  • 권남용 기자
  • 승인 2019.08.27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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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응답률 2.0% (2,169명), 전년 동차 대비 0.4%p 증가
고등학교 피해 응답률 유사,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 크게 증가
가해 이유-나를 괴롭혀서(28.5%), 장난으로 이유없이(18.0%), 맘에 안 들어서(14.2%)
시간대-쉬는 시간(35.3%)과 점심시간(20.0%)에 가장 많이 발생

올해 학교폭력으로 초등학생 피해가 크게 증가했으며, 언어폭력이 가장 심한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이유는 나를 괴롭혀서(28.5%), 장난으로 이유없이(18.0%), 맘에 안 들어서(1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 시간대로는 쉬는 시간(35.3%)과 점심시간(20.0%)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 실시한 2019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4월 1~30일까지 실시, 전라북도는 조사대상 학생 15만6천여 명 중, 71%인 11만 천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피해응답 현황

▶피해응답=참여 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2,169명(2.0%)으로 전년 동차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학생은 초등학생 1,572명, 중학생 415명, 고등학생 176명이며, 전년 동차 대비 초등학생은 크게 증가, 중고등학생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원인=이러한 피해응답률 증가는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으며 작년 말 학교폭력 사안의 연속보도, 예방교육 강화 등에 따라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민감성이 높아졌다.

또 초등학생의 문항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예를 들어주거나 쉬운 용어를 사용한 초등용 문항을 분리 적용하였던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회차

피해학생수()

피해응답률(%)

기타

기타

20181

1,334

395

175

4

1,908

3.7

1.0

0.4

1.3

1.6

20191

1,572

415

176

6

2,169

4.7

1.2

0.4

1.7

2.0

전년대비 증감

238

20

1

2

261

1.0p

0.2p

-

0.4p

0.4p

 

▶피해유형=전년 동차 대비 학생들이 중복 응답한 유형별 피해응답 건수는 크게 감소(4,195건 → 3,411건, 784건↓)했고, 피해유형별로 언어폭력(35.7%), 집단따돌림(23.7%), 신체폭행(9.0%) 순이었으며 집단따돌림은 증가, 스토킹·사이버 폭력 등은 감소했다.

 

▶피해시간=쉬는 시간(35.3%)과 점심시간(20.0%)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하교이후 시간(12.2%), 정규수업시간(8.0%)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장소=교내에서는 교실 안(32.2%), 복도(15.7%), 급식실 및 매점(9.9%) 등의 장소에서, 교외에서는 학교 밖 체험활동 장소(5.4%), 사이버 공간 (4.7%)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가해이유=나를 괴롭혀서(28.5%), 장난으로 이유없이(18.0%), 맘에 안 들어서(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초·중학교에서는 나를 괴롭혀서 가해를 한다의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고등학교에서는 맘에 안 들어서(21.1%), 나를 괴롭혀서(18.9%) 등의 이유로 가해를 한다고 응답했다.

 

▶가해방법=전체적으로 개인에 의한 가해행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에서는 개인보다 집단으로 행해지는 가해행위가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및 목격응답 현황

▶가해경험=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913명으로, 전년 동차 대비 309명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 727명, 중학생 128명, 고등학생 54명이며, 전년 동차 대비 266명이 늘어난 초등학교의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중학교는 14명, 고등학교도 25명 증가했다.

회차

가해학생수()

가해응답률(%)

기타

기타

20181

461

114

29

-

604

1.3

0.3

0.1

-

0.5

20191

727

128

54

4

913

2.2

0.4

0.1

1.2

0.8

전년대비 증감

266

14

25

4

309

0.9

0.1

-

1.2

0.3

 

▶목격경험=목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5,645명으로, 전년 동차 대비 증가(355명)하였고 목격응답률 또한 4.3%에서 5.1%로 0.8%p 늘어났다.

회차

목격학생수()

목격응답률(%)

기타

기타

20181

2,894

1,426

961

9

5,290

8.0

3.6

2.1

2.9

4.3

20191

3,356

1,399

884

6

5,645

10.0

4.0

2.1

1.7

5.1

전년대비 증감

462

27

77

3

355

2.0

0.4

-

1.2

0.8

 

학교폭력 관련 인식 현황

▶피해 후 알림=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응답은 78.7%로 전년 동차 대비 0.5%p 감소하였으며, 대상은 가족(35.9%), 학교(28.9%), 친구나 선배(10.6%) 순으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도 21.3% 응답했다.

▶목격 후 도움=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65.2%로 전년 동차 대비 0.7%p 감소하였으며, ‘같이 괴롭히거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34.8%로 나타났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건수

▶심의건수=학교급별 심의 건수는 지난 2년간 중학교(593건), 고등학교(411건), 초등학교(195건) 순이었으며 2017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으며, 중학교, 고등학교는 각각 9.3%, 9.7% 증가, 초등학교는 21.6% 감소했다.

회차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건수

2017(1~12)

107

282

195

584

2018(1~12)

88

311

216

615

합계

195

593

411

1,199

증감률

21.6%

9.3%

9.7%

5.1%

※ 자치위원회 심의건수는 초1~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심의한 건수이며, 학기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실태조사 결과와 단순 비교는 어려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표

연도

조사참여율(%)

피해응답률(%)

가해응답률(%)

목격응답률(%)

20141

73.1

1.5

0.9

8.2

20142

81.3

1.4

0.9

3.8

20151

85.0

1.1

0.6

3.3

20152

82.2

1.1

0.6

3.1

20161

84.8

0.9

0.4

2.7

20162

81.3

1.0

0.5

3.2

20171

82.7

0.9

0.4

2.9

20172

76.9

1.0

0.5

3.0

2018

75.5

1.6

0.5

4.3

2019

71.0

2.0

0.8

5.1

                ※ 2018년도부터는 2차 전수조사 미실시 (일부학교에 대한 표본조사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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