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스피 향방, 미중 무역협상·3Q 실적에 달렸다"
"10월 코스피 향방, 미중 무역협상·3Q 실적에 달렸다"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09.30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코스피 지수가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진전 여부, 3분기 상장사 실적 등이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9월 반등으로 코스피가 변곡점에 도달하면서 새로운 상승추세 국면으로 진입하기에는 경기, 실적, 밸류에이션 매력 등이 약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11월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선제적 기대감이 높지 않으며 미중 협상도 11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 회담 전후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10월 짧은 모멘텀 공백기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향방이 10월에도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호재와 악재가 혼재해 과거와 같이 협상 결과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는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연구원도 "무역분쟁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불확실성이 여전해 위험자산 회피,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동성에 노출될 경우 코스피 가격조정국면 진입이 불가히해 내달 중 코스피 2000선 이탈, 4분기 중 1900선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업황 개선도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요소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수출액 반등 여부, 3분기 실적 시즌 결과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요인"이라며 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며 업종의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실적 턴어라운드, 실적 회복이 필요하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프리어닝 시즌을 앞둔데 따른 것으로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안정적인 접근 방식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반등을 위한 강력한 호재를 찾는게 어렵기 때문에 현재는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수익률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실적과 순환매수 관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 대표주, 중국 소비주 등을 투자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전술적으로는 대형주를, 업종별로는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반도체·IT 하드웨어, 조선, 자동차, 중국 소비재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