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18호 태풍‘미탁’대비 총력...도 전역 태풍 예비 특보
전북도, 제18호 태풍‘미탁’대비 총력...도 전역 태풍 예비 특보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10.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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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군 호우주의보 ,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24시간 대응 중
군산공항 3개 노선 결항, 여객선 4개 항로 통제, 국·도립공원 등도 전면통제 중

현재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도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전라북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오늘 밤부터 도내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4시경 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강풍으로 주택이 파손되어 인명피해 3명(경상), 재산피해가 주택 5동 등 11건이 발생하고, 8세대 25명이 일시 대비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 도내에도 큰 피해가 예상,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하여 24시간 태풍상황을 주시하며 14개 시군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은 10월 2일 9시 기준 중형의 중간 강도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방향으로 24km/h로 이동 중이며, 2일 24시경 전남 목포 남서쪽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 2일 10시까지 최고 고창 30.0㎜ 등 평균 19.4㎜의 비가 내렸으며, 2~3일 18시까지 100∼300㎜의 강우가 예상된다.

특히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30~50㎜의 많은 비와 함께 400㎜ 이상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전북도는 태풍 영향이 임박함에 따라 지난 1일 시·군 단체장 영상회의에 이어 2일 오전 9시에도 시·군 영상회의를 실시해 태풍상황을 공유하고 시군의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이날 시군 영상회의에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되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호우 대비 배수펌프 가동준비, 강풍 대비 농작물시설, 축사, 수산증‧양식시설 등에 대한 사전 결박을 철저히 하고,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산사태 대비, 건설중인 공사장 안전관리,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 인명피해 예방활동도 강화하도록 했다.

한편 2일 오전 현재 군산공항 3개 노선이 모두 결항 중이고, 여객선도 4개 항로가 전면 통제 중이며, 그밖에 도내 4개 국립공원(지리산, 내장산, 덕유산, 변산반도)과 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도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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