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서울대 인턴 집에서 했다' 한 적 없다...고졸돼도 상관없어"
조국 딸 "'서울대 인턴 집에서 했다' 한 적 없다...고졸돼도 상관없어"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10.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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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이 출근하기 위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각종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28)가 검찰 조사 중 '집에서 서울대 인턴을 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4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과 관련해 검찰 조사 중 '집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씨는 '비슷한 취지의 발언도 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고 재차 답했다.

조씨는 전날 보도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취지로 부인한 바 있다. 조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또한 본인의 SNS를 통해 "아이들 관련해 부정확한 보도가 이어져 힘들고 당혹스럽다"며 적극 부인했다.

조씨는 정 교수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쓰러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검찰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저는 제 방에 있었는데 검은 상의를 입은 검찰 수사관이 와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고 말씀해 물을 떠다 드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가 어머니 방으로 갔을 때는 어머니가 의식을 되찾으시고 '기자들이 밖에 많으니 119는 부르지 말아라.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말씀을 하셔서 어머니는 방에서 쉬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씨는 검찰측에서 '정 교수가 쓰러졌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이런 보도는 사실 익숙해졌다"면서 "그냥 '검찰이 나쁜 사람으로 비치는 게 싫었나 보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조씨는 전날(3일)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한 데 대해 "저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고 나갈 줄은 사실 몰랐다. 이게 가족 측 입장으로 반영되는 건 줄 알고 제가 설명한 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언론이 24시간 가족들을 뒤쫓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힘들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게 그분들 직업"이라고 답했다. 조씨는 '그게 이해가 되느냐'고 재차 묻자, "괴롭다. 제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씨는 '본인이 기소돼 대학이나 대학원 입학이 취소된다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제 인생의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것이니 억울하다"면서도 "고졸이 되어도 상관없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의사가 못 된다고 하더라도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지만 어머니가 저 때문에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조씨는 "어머니가 수사를 받으면서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해버릴까 봐 걱정이 되고 어떻게 이걸 막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 방법(인터뷰)밖에 없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조국 법무부 장관 등 부모에게 이번 인터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조씨는 어머니 정 교수가 각종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어머니는 어머니의 진실을 법정에서 꼭 밝히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본인까지 기소가 된다면) 법정에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힐 것이고 제 삶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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