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특수성 특별해" '극한직업' 흥행→해외진출, 이하늬의 도전ing
"韓특수성 특별해" '극한직업' 흥행→해외진출, 이하늬의 도전ing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10.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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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부터), 배우 이하늬, 데이비드 엉거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 대표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에 참석해 콘텐츠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우 이하늬와 소속사 사람 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가 할리우드 등 해외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밝혔다. 또한 사람 엔터테인먼트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계획 등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글로벌 오픈 토크 with 사람'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 배우 이하늬,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감독,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그룹(Artist International Group) 데이비드 엉거(DAVID UNGER)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오픈 토크 with 사람'은 '부산에서 사람으로 확장하고 콘텐츠로 공유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오픈 세미나다. 멀티 플랫폼 시대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의 비즈니스와 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우 이하늬(왼쪽부터), 데이비드 엉거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 대표,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Shame)' 쇼케이스 순서에서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이소영 대표가 작품 소개 및 진행 계획, 아시아 진출 계획을 밝혔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잘 알려진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지난 2018년 한국에 처음 방문한 후 한국 배우들에 대한 강한 인상을 받은 뒤 사람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을 아시아 론칭 프로젝트로 결정했다.

양측은 함께 작업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소영 대표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을 작년에 한국에서 처음 뵀다"며 "회사 배우들한테 관심이 있어서 만났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 감독님과는 한국의 배우와 한국의 콘텐츠 관심에 대해 말했고 글로벌 제작에 관심이 많으신 데다 존경하는 감독이라서 제안을 했다. 감독님이 흔쾌히 같이 하자고 하셔서 이번 프로젝트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저는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드라마도 좋아한다. 드라마에 대한 기본적인 베이직에 관한 책을 섰는데 스토리텔링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2년 전부터 넷플릭스 통해 한국 드라마 보기 시작하면서 한국 영화나 드라마만의 스타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15개월 전에 한국에 오게 됐고 한고 이소영 대표와 접촉해서 만나게 됐다"며 "한국의 작품에 흥미가 있고 열정을 갖고 있어 할리우드나 유럽이 아닌 한국 자체 특유의 이야기와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각오를 전했다.

양측의 협업이 갖는 중요한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소영 대표는 "이 작품 제작 계기는 한국에서 자국어로 된 작품을 한국감독이 같이 하는 것도 좋지만 영화 드라마 콘텐츠가 다양한 시각에서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도 중요하다 생각했던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콘텐츠를) 글로벌하게 볼 수 있는,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서로 공유하고 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시도하게 됐다"면서 "어떤 입장에서 보고 어떤 관점으로 문화를 보게 되는지, 한국 작품에 이어 계속 시도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저는 기본적으로 이야기꾼이고 이야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이 많다"며 "'셰임'이라는 사람이 갖는 감정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한국도 여러가지 감정을 갖고 있는 상황이 많고 영국도 그러하다. 단순히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의 역할들, 그들에게 나타나는 반응이나 영향들에 대한 이야기 만들고 싶다. 드라마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공식 따라 이야기 풀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진 토크 세미나 순서에서는 데이비드 엉거 대표와 이소영 대표, 이하늬가 오픈 플랫폼 시대의 콘텐츠 제작과 비즈니스, 할리우드 관점에서 바라보는 아시아 콘텐츠 제작과 스타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이비드 엉거 대표는 할리우드 메이저 매니지먼트인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그룹의 대표로 아시아 배우 공리와 양자경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로 이하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이하늬는 할리우드 진출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음악을 했었다는 게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니버스를 나갔던 것도 이것 때문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전공을 할 때 우리가 갖고 있는 특수성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을까 질문을 많이 했다. 우리끼리라서 좋은 건가 하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런 점에서 유니버스가 시험의 장이었고 한국적인 소스를 풀었을 때 그들의 반응이 흥미로웠다"며 "내가 만약 배우가 된다면 한국적 문화적 가치와 특수성 버무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 2008~2009년에 한창 해야 하는 시기에 미국에 가서 연기 스튜디오를 다니면서 있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며 "오랜 시간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을 해나갈 단계가 되지 않았나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특수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이하늬는 "보통 한중일을 많이 얘기하는데 중국과 일본은 콘텐츠가 이미 풀린 것들이 많다. 지금 그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 한국이 어떤 문화를 특정하게 얘기해보라 하면 잘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건 한국 사람도 그럴 수 있다"며 "다른 시장을 접할 때 반드시 우리가 갖고 있는 특수성을 갖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걸 어떻게 녹일 것인가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배우로서는 한국만의 감성과 감정이 특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디서부터 오는지 잘 모르겠다. 아픈 역사에서 오는 것도 있고 어디서 오는지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감성과 감정의 결들, 강력한 스토리텔러들의 이야기가 베이스로 잘 만들어지면서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배우 이하늬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 엉거 대표는 이하늬와 계약을 맺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하늬라는 배우는 현대 한국 여배우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고전적이고 아름답고 스마트하면서도 글로벌한 야망과 열정을 갖고 있다"며 "한국영화가 올해 100주년 맞았는데 시의성이 적절하고 많은 배우들도 매니지먼트 하는 상황에서 이하늬의 모던함을 가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봤다. 많은 플랫폼도 있고 기술이나 한국 콘텐츠나 배우들이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는 좋은 시가와 기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대표는 이하늬라는 세계적 브랜드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을 이어나갈 것이라 했다. 그는 "데이비드 엉거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 대표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도 기존 매니지먼트 방식과 에이전시 달랐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단순하게 배우가 콘텐츠고 배우에 국한되지 않는 것을 같이 공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하게 아티스트와 각자의 역할에서 충분히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작품에 대해 더 많이 공유하게 될 것 같다. 또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이하늬라는 브랜드에 대한 고민은 작품이 될 수 잇고 유튜브 채널이 될 수도 있다. 이하늬라는 브랜드가 어떻게하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을지 매니저로서 고민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이하늬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운 감독과의 차기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다음 작품 역시도 굉장히 열려있는 플랫폼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작업인 것 같다. 김지운 감독이 함께 하는 한국, 프랑스 협업작인데 워너브러더스가 함께 하고 프랑스 배우들, 스태프들과 협업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면서 여자가 저고 남자가 프랑스 배우다. 12월부터 촬영을 예정하고 있는데 12월부터 1월 정도까지 한국 촬영분이 있고 2월~4월분을 프랑스에서 찍는 반반 작업일 것 같다. 스태프 구성도 한국 스태프와 현지에서는 프랑스 스태프가 작업한다"고 알렸다. 또 "아마 많은 분들에게 효시가 될 것이고 걷는 길이 누군가가 따라갈 수 있는 길이 될 거라 생각 때문에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하늬는 "저라는 배우가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는 어떤 행보를 하는지를 보면 제일 잘 알 수 있는데 그래서 참 두렵기도 하고 선택하기가 어렵기도 하다"며 "사실 저는 '진출'이라는 단어보다는 '호흡'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다. 함께 같은 동등한 자세에서 영감이 되고 영감을 주는 게 진정한 글로벌이라 생각한다. 제가 갖고 있는 강점이 일반화 될 수 있고 그들에게도 잘 쓸 수 있는 코드가 될 수 있다. 구체적인 작품을 논의하는 단계보다도 내년의 스케줄을 논의하고 어떤 작업을 할 것인가 논의하고 있다. 어떤 작품을 하느냐가 어떤 배우가 되느냐 아이덴티티가 되기 때문에 그런 논의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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