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도서관 확충 등 전주시 도서관 발전 청사진 마련
3개 도서관 확충 등 전주시 도서관 발전 청사진 마련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10.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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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책 중심 도시조성 정책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오는 2023년까지 5개년 목표로 ‘책과 소통하고 시민이 성장하는 도서관’의 비전 제시

전주시가 국가대표 책의 도시의 위상을 굳히기 위해 생활권 곳곳에 도서관을 확충하는 등 도서관 발전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는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정체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전주시 도서관 특화전략 수립을 위한 ‘책 중심 도시조성 정책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도서관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가 발표한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과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2019~2023)수립과 발맞춰 전주시 전체 도서관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전주만의 핵심사업과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수행기관은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오는 2023년까지 5개년간의 전주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으로 ‘책과 소통하고 시민이 성장하는 도서관’으로 제시했다. 또, △책 중심 도서관 △생활 속 도서관 △미래 맞춤형 도서관의 3대 전략목표와 13개 주요과제를 선정·발표했다.

특히 향후 도서관 이용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전주 중심권에 1개 도서관을 신설하고, 서부권·북부권에도 각각 1개 도서관 신설을 검토하는 등 향후 전주시민들의 생활권별로 총 15개의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중장기 발전계획에는 전주시 전역에 분포된 도서관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별 특화주제에 맞춘 디자인 및 공간구성 등 도서관을 지역공동체의 소통과 문화가 이어지는 공간이자 이용자·운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이와 함께 이번 이번 용역에서는 △이용자 맞춤형 큐레이션 정보서비스 △직장인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 강화 △시민 생활 방식에 따른 특화된 독서동아리 지원 △작은도서관 컨설팅기구 구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작은도서관 지원방안 △50플러스 중년프로그램 발굴 등 생애주기별·계층별 독서진흥 정책방향과 도서관 특성화 전략 및 정보화 계획 등 새로운 도서관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의견들이 적극 반영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서관의 효율적 건립과 개방형 창의도서관 재정비, 도서관·지역서점·출판사 등을 연계한 독서생태계 및 독서동아리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독서공동체 확대와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추진된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시 도서관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해 도서관 비전 및 미래도서관의 활성화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도서관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전주시 도서관의 연도별 대응전략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책사업 발굴에 집중해왔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정책기조에 맞춘 연계목표를 설정하고 민선7기 전주시 시정방침과 연계한 새로운 선진도서관과 더불어 전주시가 지향하는 책 중심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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