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23회 축제 평가보고 및 토론회 개최
무주군, 23회 축제 평가보고 및 토론회 개최
  • 형상희 기자
  • 승인 2019.10.2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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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분야 전문가 및 주민 등 참여
평가 결과를 토대로 발전방안 모색의 시간 가져
환경축제 본분 다하며 지역발전 주도하는 축제로 도약 기대

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보고회 및 열린 토론회가 황인홍 무주군수와 진용훈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전통문화의 집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이 주최하고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 영상물 시청과 평가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열린 토론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용역(8월 31.~9.8. / 신비탐사객 포함 표본 564명 대상 / 설문, 면접, 현장 모니터링 등)을 진행했던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방문객 평가와 발전방안 등을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평가결과를 보고한 박성근 박사(전주대학교)는 “올해는 친환경축제에 걸 맞는 프로그램 운영과 공간 및 야간 프로그램 확대 등이 돋보였다”라며 “제전위원회를 주축으로 유관기관, 시민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잘 이뤄졌던 만큼 이를 시스템으로 구축해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에 대해서는 △반디정원, 생태체험놀이터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 구성과 △반딧불이 체험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 놀이, 공연프로그램의 조화, △축제 안내시스템과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의 적절한 배치와 운영 등을 꼽았으며

△남대천에서 진행되는 야간 프로그램 관람 방식과 △민속촌 전시관 형태의 ‘무주이야기’ 장소 및 운영방식, △반디나라관 내실 강화, △치어방류 행사, 피서존, 포토존 등 남대천 행사들의 운영방식 등은 더 큰 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는 주요 프로그램 만족도를 비롯한 관광행태와 서비스 평가 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개선사항 등을 주요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분석 결과,

주방문 집단은 20~40대(80%)로 전주/전북, 대전/충남, 서울/경기지역에서의 유입이 많았으며 가족/친지들과 동반(55%)해 당일(76%)로 다녀가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들은 축제의 재미와 프로그램, 지역문화, 시설안전에 평균 이상의 만족의사를 표시했으며, 주차안내 · 시설, 휴식 공간(시설)의 부족과 음식(먹거리),

행사 · 관광, 체험행사 부족 등과 관련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홍 군수는 “반딧불축제가 그동안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를 상징하는 대표 상품으로서 무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발전을 견인하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라며

“2년 연속 대표축제라는 명성, 태풍 속에서도 13만 명이 방문해 95억 여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는 성과는 겸허히 내려두고 지역이 살고, 축제가 살고, 주민들 모두가 등지와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를 고민하는데 역량을 모아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가 진행한 축제 발전방안 열린 토론회에서는 안남일 고려대 교수와 최상규 배재대 교수, 함윤호 전주KBS 아나운서, 윤정훈 무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무주반딧불축제를 둘러싼 여건의 변화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축제성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전위 운영시스템 개선방안, △축제 업그레이드를 위한 제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무주반딧불축제(2년 연속 문화관광 대표축제)는 제19회 축제 때부터 해마다 8월 말~9월 초 늦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반디의 꿈 산골생태도시 무주이야기”를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주제관 운영과 낙화놀이, 섶다리 등 전통놀이 시연 등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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