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준 10일, 김제가 해냈다
김제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준 10일, 김제가 해냈다
  • 권남용 기자
  • 승인 2019.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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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통한 국민들의 쉼터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벽골제를 비롯한 김제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가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성대하게 마무리 됐다.

「Over the Horizon! 건강한 축제! 신나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10일간 펼쳐진 올해 축제는 5개 분야 68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의 명성 그대로 선보여 ‘역시 김제지평선축제’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제지평선축제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전체 프로그램 구성 운영에 따른 완성도 향상

한국 전통농경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김제지평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쌍룡 횃불 퍼레이드」에 대동성을 가미하여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농경문화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짓기」, 「도롱이 워터터널」.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 「황금들녘 달구지 여행」등의 프로그램도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온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오감만족 체험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11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은 10일간 매일 와도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준비했다.

이번 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준비했다. 소풍나온 듯한 느낌으로 돗자리를 준비하여 공연을 감상하는 「파크콘서트」에서는 가요, 밴드,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을밤 축제장을 찾아 온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설 등 확충으로 관광객 만족도 향상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넓은 축제장을 구성했다.

먼저 프로그램 등 축제 정보를 중앙광장과 쌍룡광장의 LED로 송출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도왔으며 곳곳에 있는 쉼터와 정수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잠깐의 여유를 갖게 했다.

글로벌축제답게 글로벌 관광객을 위해 행사의 전반적인 내용이 담긴 리플릿은 4개국어를 준비했다. 우리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번역하여 해외방문객도 쉽게 축제에 접근할 수 있었다.

더불어, 주차장 추가 확보와 셔틀버스 운영으로 축제장에 용이하게 올 수 있었다. 특히 셔틀버스는 김제 시내에서 벽골제까지 접근이 쉽고 사람들과 어울려 가볍게 막걸리 한잔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야간 프로그램 확충에 따른 젊은 세대와 외국인 유입

지평선축제 야간 프로그램 중 대표 「쌍룡 횃불 퍼레이드」는 천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횃불을 들고 함께 행렬을 이루며 멋진 장관을 뽐냈다.

인기 프로그램인 「지평선 뉴 판타지쇼」와 「희망 LED풍선 날리기」, 「벽골제 소원한지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세대 간 벽을 허물어 하나 되는 지평선을 보여줬다.

또한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는 「으랏차차! 전국 및 아시아 줄다리기」, 「글로벌 벼베기 체험」, 「전통혼례재현」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글로벌 공연으로 「러시안데이」, 「아시안데이」를 기획하고 글로벌 부스를 운영하여 그 나라의 문화도 공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내권 프로그램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시내에서도 작은 축제장이 열렸다. 주요 공연인 방송사 공연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추억여행」, 「전국 실버 장기자랑 경연대회」등 굵직한 공연을 김제시내로 옮겨 관광객들을 끌었다.

걷고 싶은 거리, 성산 빛 등 야간조명도 설치했다. 함께 온 사람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모든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축제전반에 걸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효율적으로 구성, 관광객들을 끌어 모아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성공한 김제지평선축제는 새롭게 변화된 공간구성과 20여년간의 운영 노하우로 한층 더 깊어진 농경문화의 진수를 보여줬다.

일부 부스에서 태풍(우천) 대비에 미흡한 점과 교통분야 자원봉사자의 관광객 응대에 불친절 민원이 있었지만 빠른 복구와 민원 해결로 처리했다.

10일에 대한 부담감과 태풍을 넘어선 안정적인 운영으로 글로벌축제로서의 김제지평선축제 위상을 확립했다.

앞으로 평가보고회를 통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잘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확대·발전시켜 글로벌 축제의 도약으로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인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준 김제시민 여러분과 축제장을 방문해준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히며 “올해 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의 반열에 확실히 올라섰음을 느꼈다. 김제시와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함께 역량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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