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김제 방면 출·퇴근길 교통정체 줄인다

전주시, 오는 2020년까지 쑥고개로 1.18km 구간 확장공사 추진 에코시티 연계도로 개설·효천지구 연계도로 확장공사 등도 전개

2020-01-15     한종수 기자

정읍·김제 방면으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이는 전주시가 상습정체구역인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호동마을 입구까지 쑥고개로 구간을 확장키로 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입해 국립박물관부터 호동마을까지 쑥고개로 1.18㎞ 구간의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기존 15~18m였던 차도 폭을 35m로 늘려 교통체증을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보상 협의와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또 신도시개발지구인 효천지구와 에코시티 입주민에게 올해 다양한 도로개설사업을 통해 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송천동·호성동·전미동 일원 에코시티 주변에 폭 15~25m, 총길이 2.69㎞ 구간에 4개 도로가 개설된다.

동시에 시는 전주 북부권 주간선도로인 동부대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에코시티 입주민 등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없애기 위해 전미교에서 전주천교까지 210m구간의 도로를 확장하고 인도를 개설하는 ‘동부대로(전미교~전주천교) 확장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총 338억원을 투입해 효천지구 연계도로인 삼천동 세내교에서 중인교차로까지 3.4㎞ 구간을 연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행정안전부 ‘지역교통안전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진입차량이 우선이었던 삼천동 삼익수영장 앞 원형교차로와 팔복동 KT팔복지점 앞 원형교차로를 회전차량이 우선인 회전교차로로 전환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시 관계자는 “전주와 도내 다른 시·군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를 확장하는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효천지구와 에코시티 등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없애기 위한 연계도로를 개설하는 등 쾌적한 도로한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으로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일에도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