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친환경 공설 자연장지' 조성한다

2022-01-27     권남용 기자
박준배

김제시가 지난해 장사시설 지역계획수급계획 수립 후 주민들의 정서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친환경 공설 자연장지 조성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는 최근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후손들의 묘지관리 부담을 줄여주고 장례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자연장을 선호하는 반면 매장에 대한 수요는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결정이다.

지난해 10월 김제시민 설문조사에서도 희망하는 장사방법으로 매장이 14.2%, 화장 후 자연장이 40.5%를 차지함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다.

이번 사업 계획은 묘지로 인한 국토의 잠식을 막기 위해, 장기간 방치돼 혐오스럽게 된 공동묘지를 새롭게 재개발,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인 자연장지로 조성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계획에 의한 공설 장사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장례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제시는 읍면동 순회 설명회는 물론 주민들과 선진 자연장지 견학을 통해 친자연적 장사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시민이 주도하는 친환경 공설 자연장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