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청하면 복지기동대(대장 유월영)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남철) 위원, 공무원 등 25명은 20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방문해 집 치워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자는 독거노인으로 아들의 폐업으로 쓸모없어진 부자재(실패)를 어떻게든 고물로라도 팔아보려고 가져와 마당에 가득 쌓아놓은 것이 쓰레기장처럼 되어버렸다고 한다.
예전에는 기계를 이용하여 실패에 감겨 있는 실을 제거한 후 고물상에 팔아 경제적인 도움을 받았으나, 작업을 하다 여러 번 손을 다친 후에는 포기하고, 차마 어떻게 치워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방치한 채 살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복지기동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도움을 주고자 흔쾌히 집 치워주기 봉사에 참여하여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복지기동대장은 “산더미처럼 쌓인 폐기물을 어떻게 치우나 걱정이 앞섰는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하여 즐겁게 일을 잘 마쳤고, 이제 어르신이 쓰레기를 치운 쾌적한 마당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허정구 청하면장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살기 좋은 청하면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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