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청사 출입, 전화 한 통화면 된다
고창군 청사 출입, 전화 한 통화면 된다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0.11.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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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명부 수기 작성 대신 전화 한통이면 OK

고창군이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민원인들의 간편한 청사방문을 위해 전화 한 번이면 되는 서비스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안심콜 방문객관리 서비스’를 군청사,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군립체육관, 실내체육관,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

‘안심콜 방문객관리 서비스’는 방문하는 민원인이 휴대전화로 080 번호에 발신하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온 후 통화가 자동 종료된다. 수신자 부담인 만큼 통화료는 무료다.

통화기록은 KT 지능망 서버에 남게 되며 4주간 보관 후 자동 삭제된다. 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감염병 관리 목적으로만 이용되고 그 목적이 달성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파기된다.

이에 따라 민원인은 출입 관리자에게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확인받고, 다른 절차 없이 청사를 방문할 수 있다.

그간 운영된 QR코드 전자출입명부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연령층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또 수기명부 작성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허위·부실 기재로 인한 신뢰도 저하 등의 우려가 있었다. 군은 이번 서비스로 정확성은 높이고 출입 절차 시간은 단축돼 군민 편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없는 민원인을 위해 기존 방식과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며 “시범운영 후 통화요금 대비 활용도 등을 분석해 확대 또는 축소운영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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