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명품와운마을' 천연자원 화장품 원료로 개발
지리산 '명품와운마을' 천연자원 화장품 원료로 개발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11.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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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화장품원료생산시설 운영사 ㈜수이케이, 국립공원 내 천연자원 공동개발 추진

남원 ‘명품와운마을’에서 채취·재배되는 지리산국립공원 천연자원이 남원화장품원료로 개발, 국내 화장품시장과 글로벌 시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산내면 부운리에 위치한 명품와운마을센터에서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이사장 이환주) 지원으로 원료생산시설 운영자인 ㈜수이케이와 명품와운마을(위원장 박금모)이 산림생물자원을 활용한 신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가졌다.

이번 협약 체결로, 생물 다양성에 관한 국제협약 부속합의서인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 글로벌 화장품원료시장을 겨냥한 남원 지리산 권역의 다양한 식물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원료 연구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수이케이는 올해부터 지리산권역 중 와운마을 주변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공동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며, 마을 내 허가받은 농가에서 재배되는 금낭화, 단감 등 약 2억 원 상당의 식물자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직접 추진한 ㈜수이케이 정인수 대표는 “남원시와 화장품산업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지역연계사업을 통해 국립공원 내 명품 마을과의 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리산 생물자원을 이용, 단순히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넘어선 새로운 글로벌 화장품원료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지역자원을 이용하는 것을 넘어서 지리산 국립공원 내 자원을 대상으로 지역민과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생물자원으로 전환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수이케이는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는 17개의 명품마을 중 1호로 기록된 남원시 명품와운마을을 시작으로 전국 국립공원에 위치한 명품마을들과 함께 국내 생물자원을 연구, 우수한 자원 확보 및 국내 자생생물종의 화장품 원료화를 통한 해외수출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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