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만들기’ 전초전
‘남·북한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만들기’ 전초전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02.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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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복싱 최강자 가린다
‘프로복싱 한중일전’, 오는 9일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

남·북한간 정기적인 스포츠 교류를 위한 ‘남·북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의 전초전인 한중일 최강전이 전주에서 펼쳐진다.

오는 9일 오후 5시 전주시 어울림국민체육센터에서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신동명(31, 성산효체육관) 선수의 프로데뷔 2차전을 포함해 한일전 4경기, 한중전 2경기 등 ‘프로복싱 남북교류 전초전 시즌2, 한중일 최강전’이 열린다.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경기는 남·북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복싱M 한일 최강전’에 이은 2번째 전초전이다.

우선, 아마추어 전적 200전 175승(50KO·RSC) 25패로 화려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신 선수는 중국 가오 위핑(21)과 격돌한다.

또 황경민(20·산본뮤직복싱) 선수는 일본 마쓰자와 켄(28) 선수와 자웅을 겨루고, 복싱 유망주 장민(19·장현신도체육관)은 중국의 중견복서 순 장궈(34)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남원의 천재복서 김종서(15·정용체육관) 선수는 일본의 히라이 유지(28)와, 전주의 파이터 정해명(28·진정식복싱클럽)의 경우 일본 이케야 카즈키(31) 선수, 복싱M 슈퍼페더급 3위 이도진(19·프라임복싱클럽) 선수는 일본 다카시마 유키(32) 선수와 맞대결한다.

이밖에도 두 체급의 복싱M 한국타이틀매치도 열릴 예정으로, 대한민국 복싱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점검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향후 전주에서 열리는 ‘남·북·일 프로복싱 최강전’에 참여해 북한선수들과 함께 일전을 벌이게 된다.

두 차례의 전초전에서 두각을 보인 국내 선수 2명은 남한 대표로 선정되어 북한 프로복서 4명과 함께 국제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프로복싱 남북교류의 주인공으로, 세계 타이틀에 도전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와 시합 기회가 주어진다.

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 장소 제공은 물론 무대설치 지원, 홍보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사항을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협의해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간 구축해 온 남북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남북교류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프로복싱 남북교류 전초전 시즌2, 한중일 최강전은 KBS N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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