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기고]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 김창윤 기자
  • 승인 2021.03.16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서은식
익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서은식

추위에 몸을 떨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바람과 햇볕으로 아지라 이가 일어나 겨울잠을 자고 있던 개구리가 기지개를 펴는 봄철.

농기계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농기계 조작 미숙 및 개인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농기계 특성상 주로 밭이나 비탈길 운행이 많아 자칫 부주의로 전복되고 농기계 밑에 깔릴 수 있어 평소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안전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첫째, 사용 전·후 철저한 사전점검과 안전정비를 충분히 한다. 겨우내 장기 보관했던 농기계를 급하게 사용하려 하다가 고장 및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점검 및 정비는 필수이다.

둘째, 전방 주시와 야간운행 대비 등화장치 및 후방 반사판 부착을 뒤따르는 차량 확인이 잘되도록 할 것. 농기계는 대다수 후방에 농사를 짓기 위한 기계가 달려 있기 때문에 후방에 대한 주의가 다른 차량에 비해서 취약하다.

셋째, 농기계 이동 시에는 작업기의 동력을 끊어 놓아야 하며, 항상 회전부에 신체접촉을 하지 말고 작업기 밑에 머무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우전이 그렇겠지만 음주 후 농기계 운행을 절대 금지해야 한다. 이는 사물인지와 속도를 느끼기 어려고 상황판단과 운동능력도 현저히 낮아져 사고의 원인이 된다.

농기계는 편리하고 능률적이지만 안전을 무시한 채 사용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흉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에 시작되는 영농 준비는 한 해의 농사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기간이다. 따라서 농사 첫 단계인 만큼 우리 모두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